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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못남. 마흔살의 잔치 - 그들이 너무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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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월화드라마 "결혼도 못하는 남자"
그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청율에 저도 포함됩니다.
늘 볼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회사일을 일찍 정리하고 숙소에 가게 되면 꼭 보곤 하죠.
제가 결못남을 즐겨 보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1. 김소은 양이 너무 이쁩니다.
특히나 결못남에서의 헤어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뭐랄까... 어린 시절 가끔 어깨넘어 보던 여자들이 좋아하는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 웨이브 있는 긴 머리.
그저 보기가 좋습니다. ㅎㅎ


2. 엄정화의 연기가 좋습니다.
엄정화의 연기는 그동안 그녀가 그리 강렬한 연기력을 표출할 배역을 별로 맞지 않아서인지 대단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평하기는 좀 뭣하지만, 늘 그녀만의 캐릭터를 잘 만들어내어 훌륭히 표현하는 듯 합니다.
이번 결못남에서도 원작의 배우는 어찌 연기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연기는 충분히 칭찬을 받을만 하다 싶습니다.
노처녀로서 노처녀 배역을 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자신을 그대로 표출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자신의 약점을 들어내는 배역을 맡아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도 좋아보입니다.
게다가 전 원래 엄정화를 좋아합니다.
하늘만 허락한 사랑. 페스티벌 같은 노래도 무척 좋아하구요. ㅎㅎ





3.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또래의 배우 3인방이 주인공이어서 좋습니다.
지진희,엄정화,양정아는 모두 71년생 이더군요.
그들의 나이를 검색해보면서 사실 살짝 놀라기는 햇습니다. 엄정화는 조금 더 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는 의미는 아니고 오래전부터 보아와서 그리 생각한 모양입니다. ^^;
저도 71년생입니다. 전 1월생이어서 이들보다는 1년이 더 빠른 셈이지만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ㅎㅎ
불혹의 나이를 앞둔 제 또래의 배우 세사람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것이 왠지 저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듯 싶네요.
젊은 분들은 이해를 못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뭐랄까...
그들을 보면서 " 나도 그리 늙지 않았어. 저봐. 멋지잖아. " 따위의 생각을 하나봅니다. 주책없이... ㅡㅡ;



그래서인지... 결못남이 더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습니다.
마흔은 멋진 나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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