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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만5세 딸 아이의 문자메세지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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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은서는 7살입니다. 
말이 7살이지  태어난지 5년 4개월된 만5세 꼬맹이지요. 

21일(2일차) 오후에 은서가 전화를 했습니다. 
"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 
서울에 가서 있었던 일들을 어린아이답게 오락가락 이야기를 해주네요. 

은서가 원했는지, 애 엄마가 시켰는지 그 이후로 아내와의 모든 통화는 은서를 거쳐서 이루어졌습니다. 
은서야. 엄마한테 지금 어디냐고 물어봐
응... ..........  금방 터미널 간대
이런식인거죠. 

그러다가 제가 전화를 했더니 은서가 전화를 받으면서 이러더군요. 
아빠한테 문자쓰고 있었는데 전화해서 없어졌잖아. 어떻게 해
^^;;; 

통화가 끝나고 잠시후 문자메세지가 한통 날아왔습니다. 


뭐래는지 아시겠어요?  ^______^

철자는 틀린게 없네요. 애 엄마가 잘 가르친 덕분입니다. ㅋㅋ
아마도 한 화면에 다 쓰려고 노력한거 같구요. 
아빠껀 곰돌이모양이야 --> 쿠키를 만들었다더군요. ㅎㅎ

너무 고맙고 행복한 문자메세지여서 지우지 않고 보관처리 해두었답니다. 


은서야~ 아빠도 무척이나 널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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