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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배우 하지원. 내사랑 내곁에 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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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천만이 본 후에야 영화 해운대를 보았습니다.
역시 1천만이 볼만한 그런 영화더군요.
특별히 한국적인 정서에 매달리는 부분이 눈에 띠지도 않고 극의 구성도 훌륭해서 ( 물론 CG가 좀 빈약하다거나 마지막 생존인물들이 너무 많은점등 어색함이 있긴 하지만 ) 해외개봉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됩니다.

더우기 해운대에서 설경구,하지원,이민기,김인권 등 대부분 출연진들의  연기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주연배우인 설경구, 하지원의 연기는 더 말할것도 없지요.

그중 오늘은 배우 하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원은 비밀,인생은 아름다워,다모,발리에서 생긴일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스타배우입니다.
특히 최근작인 황진이에서는 그녀가 아니면 누가 그 역할을 이만큼 소화해낼까 싶을 만큼 매혹적인 모습으로 국민들을 황진이 앞에 무릎꿇게 하였더랬지요.
글을 쓰면서 드라마 황진이에서의 하지원을 떠올려보니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ㅎㅎ




 



그런 그녀는 약 14편의 영화에서도 주연으로 연기했지만,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었습니다.
물론 폰,가위 등의 공포영화를 흥행시키며 호러퀸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공포영화라는 특정장르에서 인정을 받고 있을 뿐이었지요.
그녀에게 이제서야 - 너무도 늦게 - 대표작이라고 불리울 만한 영화가 한편 생긴듯 합니다.
천만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의 여주인공이니 대표작이라고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해운대는 특정한 인물 한사람의 연기에 좌우되는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주연급 출연자만 하더라도 하지원 이외에 설경구, 박중훈, 엄정화등이 있고 이민기와 김인권 같은 주연급 연기를 펼쳐준 조연배우들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CG로 만들어진 쓰나미도 비중높은 주연급이고 말이죠. ^^
아무래도 대표작이라고 하자면 단지 흥행에 성공한 영화보다는 연기력을 뽐내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더 폼나지 않겠습니까?

하지원은 연기력이 떨어지는 배우가 아닙니다.
또한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SEXY 한 역할도, 코믹도, 액션도, 멜로도 신기하게도 그녀에게는 모두 어울리기만 합니다.
진정 그녀는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보석같은 배우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표작이 없습니다.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그녀지만 , 탤런트로서는 갖출것 다 갖추었지만 영화배우로서는 이거 하나가 빠집니다. 







올해 김명민과 연기한 "내사랑 내곁에" 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루게릭병을 앓는 남편의 곁을 지키는 아내의 역할.
상황이 좋습니다.
해운대로 천만관객을 이끈 배우의 명성을 가지고 이제는 가슴 절절하게 관객들의 눈물을 쪽 빼줄 연기력을 뽐낼 기회입니다.
하지만, 상대배우가 당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본좌 김명민" 이란 점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하지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제법 큽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세워 놓더라도 김명민 보다 더 눈에 띠는 연기를 보여주는게 어디 쉬운 일이기나 하겠습니까?
물론 김명민 보다 더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배우가 호흡을 맞추어서 명품연기를 보여주면 두 배우 모두에게 성공적인 대표작으로 이름을 남길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김명민이 하얀거탑이나 베토벤바이러스 수준의 혹은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면 아무리 연기 잘하는 배우도 그 곁에서는 묻혀버릴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분명 기회는 기회입니다.
모두가 그녀의 진가를 인정하면서도 5백만이상 정도의 관객을 모아줄 그런 작품이 필요한 보석같은 그녀 하지원.
"내사랑 내곁에" 가 그녀에게 대표작이 될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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