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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영화를 기대했다면 잊어라 - 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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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을 이전과 전혀 다른 영화로 만들어 내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다크나이트를 보며 이 사람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직도 다크나이트를 본 후의 느낌이 생생하네요.
마음을 심란하게 하던 ...

인셉션.
영화 홍보물을 보며 시원시원하고 멋진 화면을 보여주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기대했습니다.
머리를 비우고 눈을 즐겁게 하는 그런 영화 말입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난파당해 어딘가에 표류한듯 "도브" 를 등장시키는 도입부는 많은 영화에서 흔히 쓰이던 기법이기는 합니다만 팽이 하나가 던져주는 물음표는 관객들에게 시작부터 머리를 쓰라고 강요합니다. 
' 어? 이거 뭔가 복잡 할 것 같네 '

물론 영화는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설계자를 꼬시기 위해, 그리고 친절하게 관객들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보여주는 무의식을 가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사소한 재미를 주는 계단 놀이나 무중력 상태의 싸움장면,

사실 그리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꿈속에서 꿈을 꾸는 격자형 진행은 애써 복잡하게 꼬아놓지 않고 순서대로 차근 차근 보여집니다.
아마도 조금 더 꼬아 놓으면 관객에게 외면 받을까 우려한 감독의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을 놓치면 머리속 복잡해지기에는 충분합니다. ^^

상당히 긴 러닝타임과 살짝 머리 쓰기를 강요하는 스토리는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조금쯤은 지겨움을 느끼게 할지도 모르겠네요.

장자의 호접몽을 떠오르게 하는 팽이 이야기 - 인셉션.
살짝 긴장하고 봐주면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정말로 아무 이야기나 올리는 채널]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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