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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전벨트는 공짜로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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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회사 동료와 함께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잠시후 에어콘 바람소리만 들려오던 버스가 시동을을 내며 출발할 무렵 기사님께서 "안전벨트를 착용해주세요"  라며 안내방송을 하시더군요. 
저는 이미 안전벨트를 매는 중이었는데 통로를 사이에 두고 앉은 동료는 PSP를 만지작거리며 꼼짝을 하지 않더군요. 

교통사고는 예측이 불가능한 말 그대로 "사고" 입니다. 
그리고 고속버스나 택시에 타는 것은 내 안전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맞겨놓는 셈이구요. 
물론 내 손으로 운전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운전자에 대한 안전벨트 단속도 있고 하니 설마 손수 운전을 하면서도 벨트를 하지 않으시진 않겠지요. ( 설마... 그쵸? ^^ ) 
저는 제가 운전을 할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벨트를 하지 않으면 출발을 하지 않는답니다. 

내가 운전을 할때도 사실 사고발생 여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고는 내가 운전을 아무리 잘해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 얼마든지 날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어운전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물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 타면서 벨트를 하지 않는건 도대체 무슨 배짱이랍니까?


 * 참고기사 *


터널서 버스사고..안전벨트가 생사 갈라(종합)
 - 터널에서 버스사고가 났는데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한사람만 사망했다는 기사



의정부, 초등생 체험학습 관광버스 11중 추돌사고
 - 초등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사고가 났지만 전원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무사했다는 기사



만일 교통사고가 나면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도 덜 받게 되는건 아시나요?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본인과실을 10% 정도 인정한다고 하더군요.
버스탔다가 사고당한것도 억울한데 본인과실이라니요. 그럼 정말 억울하겠죠? 

안전벨트는 보험과 같습니다. 
보통의 보험은 보험료를 내야 하지만, 안전벨트는 아주 조금의 귀찮음과 아주 조금의 불편함만을 감수하면 되는 공짜보험입니다. 만일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보험. 그 기본이 안전벨트임을 우리 모두 잊지 맙시다.


* 좌석버스를 타면 반드시 안전벨트를 맵시다. 
* 택시에 탈때 조수석에 타면 꼭 안전벨트를 매고, 그게 귀찮다면 뒷자석에 타세요.  



 
버스이야기 한 김에  시외버스에서 NO매너씨 만난 이야기도 읽어보실래요? --> NO매너! 말해주는 사람이 없는걸까?




마지막으로 동료에게 한마디 날립니다.   종호~ 알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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