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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토피,건강

은서의 아토피 치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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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살이 되는 제 아이 은서의 성장사진입니다.

아이의 아토피로 인해 말로 다 표현 못할 고통받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저라고 뭐 아토피에 대해 대단한걸 아는건 아닙니다. 그저 경험담 정도라고 생각해주세요.

 

 

1. 아토피의 시작

은서는 9월 26일생인데, 예전 블로그를 뒤져보니  12월 12일에 아토피로 소아과에 다녀온 글을 올렸더군요.(http://blog.naver.com/with4617.do?Redirect=Log&logNo=80000435199)  생후 2개월여 만에 아토피가 시작된 모양입니다.

동네 소아과를 다녀보다가 알음으로 알게된 서울의 한의원(당시 뉴코아한의원. 현재 I&S한의원)에서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저는 양약은 증상을 치료하고 한약은 근원을 치료한다고 믿어왔는데, 아토피에 대해 조금 알아보니 역시 양약으로 치료에 성공한 사례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양약은 그저 증상을 잡았다가 또 나오면 또 약을 쓰고… 반복일 뿐인거죠.

처음 만나뵌 양성완 원장님은 믿음이 가는 인상이었죠. 6개월만 치료하면 될것 이라고 하시더군요. 아토피는 항생제등의 양약에 대한 경험이 적은 어린 아기 일 수록 그 치료가 쉽다고…단, 명현현상에 대한 주의를 주셨습니다.

 

2. 명현현상

ㅜ.ㅜ 그 명현현상 이라는 것 정말 무섭더군요.

받아온 약을 쓰기 시작하면서 은서의 아토피는 아주 심해졌습니다.  좋게 보면 명현현상으로 치료가 되어간다는 의미이고, 나쁘게 보면 약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겠죠.

은서가 힘들어 했던 이야기 등은 쓰지 않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이나 쓰는 제 마음도 편하지 못할테니까요.

저희 부부는 명현현상이라고 믿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었기도 했구요.

(* 명현 [瞑眩] : 한의학상의 현상으로 복약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예기치 못한 여러 가지 반응.

한방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투약하여 치유되어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일시적인 격화 또는 전적으로 다른 증세가 유발되었다가 결과적으로 완쾌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치유과정의 기전(機轉)으로 인한 명현현상인지, 오치(誤治)에 의한 악화 또는 부작용의 현상인지, 신중한 감별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면, 임신오조(姙娠惡阻)의 부인에게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을 투여한 바, 복약 후에 도리어 크게 구토하고 나서 완쾌된 일이라든지, 심한 토사를 계속하는 환자에게 생강사심탕(生薑瀉心湯)을 투여했는데, 얼마 후 심한 구토와 하리(下痢:이질)를 일으킨 후에 완쾌되는 경과적 이형반응(異型反應)의 일종으로 오는 현상이다. 따라서 명현은 증세의 악화 또는 전병(轉病), 합병(合倂)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의 현상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사전 )

 

3. 처음 약속했던 6개월

양성완 원장님이 처음 약속했던 6개월이 지날때쯤에도 은서는 전혀 좋아지는 기미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상태는 최악이었지요. 하지만, 이제와서 치료방법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원장님은 희망을 버리지 말고 더 치료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구요.

배수의 진을 친다는 생각으로 계속 치료를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배운 모든 지식을 동원해서 민간요법도 사용했습니다.

모유수유를 계속하며 양원장님이 알려주신 조심해야 할 먹거리들을 피했습니다. 모유수유를 했으니 집사람이 그 먹거리들을 피해야 했지요. 덕분에 집사람은 1년가량을 자장면,라면 등등을 구경도 못했었답니다.

 

4. 깨끗한 돌 사진을 찍다

돌이 가까워가며 은서는 갑작스레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치료의 결실을 보는 것인지, 혹은 “태열은 흙을 밟으면 낫는다” 는 옛말 처럼 때가 되어서 낫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태열로 끝날일은 분명 아니었던것 같습니다만 당시에는 알수가 없었지요. )

다행히도 얼굴에 아토피 자국이 남아 있었지만, 약간의 뽀샵의 힘을 빌어 무사히 돌사진도 찍을수 있었지요. ^^

 

5. 멈추지 않는 아토피와의 전쟁

하지만, 급속도로 호전되긴 했지만 아토피는 쉽사리 낫지 않았습니다. 결국 약 18개월 동안에 걸쳐 i&s한의원의 약을 받아 치료를 했고, 그 이후로도 먹거리에 대해 민감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요.

현재의 모습을 보아서는 아무도 우리 은서가 아토피 환자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이나 일부 과자등을 먹으면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부어오르고 심한경우에는 눈동자까지 부어 오르기도 합니다. 어쩌면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지병” 이 되어 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먹거리를 조심하는것 이외에는 달리 치료같은건 하지 않습니다. 다 나은 셈이죠. 마음을 놓을수는 없지만…

 

ㅁ 저는 그동안의 공부를 통해 아토피란 면역체계가 안정되지 못해서 몸안에 침투한 독소에 대해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넘길 만한 것에도 면역체계가 민감하게 반을을 하고 이 결과가 피부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죠. 면역력이 약하다거나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때문에 몸에 좋다는 음식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ㅁ 아토피에 피해야 하는 먹거리 : I&S한의원의 양성완 원장님은 등푸른생선,꿀,땅콩등의 견과류, 우유, 계란,녹두 등을 절대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또 각종 향신료와 화학첨가물등로 피해야 할 것들입니다. 당연히 인스턴트 식품은 모두 피해야 하구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제가 공부한 바 로도 옳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은서의 경우 꿀,우유,계란은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더군요 ㅡㅡ;

-참고정보-

http://blog.naver.com/with4617.do?Redirect=Log&logNo=80007675644

http://blog.naver.com/with4617.do?Redirect=Log&logNo=80007675778

http://blog.naver.com/with4617.do?Redirect=Log&logNo=80007675290

http://blog.naver.com/with4617.do?Redirect=Log&logNo=80007675695

http://blog.naver.com/with4617.do?Redirect=Log&logNo=80005921641

http://blog.naver.com/with4617.do?Redirect=Log&logNo=80007675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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