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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서태지->G-Dragon 기대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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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몇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저는 최우선으로 조용필과 서태지을 꼽습니다.
두 사람은 단순히 인기가수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중음악을 한단계 진일보 시킨 장본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조용필은 1971년 선데이컵 팝 그룹 경연대회 최우수가수왕상 수상부터 2006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 수상까지 수없이 국내 어떤 가수도 따르지 못할 수많은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10주 연속 1위를 하면 "골든컵" 을 주며 차트에서 제외시키던 "가요톱텐" 으로 하여금 골든컵 시상을 5주 연속 1위로 바꾸도록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혼자 너무 1위를 오래 해서 말이죠.
물론, 상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그를 최고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의 노래 "비련" 은 "기도하는~" 이라는 첫 가사 이후 "꺅~~~" 하는 관중의 비명?환호? 가 공식이 되어 노래 사이에 관객이 추임새를 넣는 최초의 곡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못찾겠다 꾀꼬리" , "고추잠자리" 같은 파격적인 노래를 들고 나와 히트를 시켰고 느닷없는 트롯곡 "허공"을 공전의 히트를 시키기도 하는등 가수겸 작사/작곡가로서 대중음악을 진일보 시킨 장본인임에 분명합니다 .

   





조용필 수상내역 - 네이버  ( 클릭하면 조용필의 수상내역을 보실수 있습니다. )
http://people.naver.com/DetailView.nhn?frompage=nx_people&id=979


물론, 서태지에 대해서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서태지는 1992년 "난 알아요" 로 혜성같이 나타나 그의 음악을 따라갈수 없었던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로 부터 받은 나쁜 평가를 비웃으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단 한장의 앨범으로 정상 그 너머에 자리한 그는 이후 대중에게 맞춰가는 음악이 아닌 대중을 선도하는 노래들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대중문화를 선사합니다.
사실, "발해를 꿈꾸며" "교실이데아" 같은 노래들은 그가 아닌 다른 가수의 앨범에 실렸다면 분명히 방송한번 타지 못하고 사라졌을 곡들이라고 저는 감히 단언합니다. 노래가 안좋아서가 아니라 기존 대중가요의 수준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노래들이었기 대문입니다.
그는 또 "COME BACK HOME" 으로 노래로 가출청소년을 귀가 시킨 기이한 현상을 낳기도 했습니다.

이 두 사람 이외에 이미자,나훈아,신승훈,김건모,HOT 이 떠오르지만 앞서 언급한 두 사람에 비해서 무언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싸이, 박진영 등의 능력도 무척 높이 삽니다만 이들도 역시...
최근 비,SG워너비,동방신기,원더걸스,소녀시대,빅뱅 등등의 가수들이 대중음악계를 주름잡고 있지만, 조용필의 시대 그리고 서태지의 시대와는 감히 비교될수 없습니다.
물론, 다른 방향으로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보아, 일본과 동남아에서 의미있는 앨범판매 기록을 내고 있는 동방신기, 세계시장을 두들기고 있는 비, SEVEN 등도 높이 살수 있지만 그들의 창작능력, 대중을 이끄는 힘등을 생각해보면 역시 부족합니다. .

이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계는 새로운 그 누군가에 대한 갈망이 서서히 쌓여가고 있습니다.
대중에 맞추려 하지 않고 지나치게 대중이 따라주기를 강요하며 대중과 거리를 두고 매니아적 음악을 하던 서태지가 최근 대중성을 되찾아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음에 다시금 기대를 갖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아직은...입니다.
그럼 다음 주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조용필-서태지를 이을 주자가 현재 있기는 한걸까요?

G-Dragon(권지용-빅뱅) 에게서 전 그 희망의 불씨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몇차례 눈쌀찌푸리게 한 그의 행적으로 인해 그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뮤지션으로서의 G-Dragon 은 제 개인적인, 인간적인 불만과는 별개로 판단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은 아닙니다. 지금 그가 조용필-서태지의 뒤를 잊는다고 말하면 빅뱅 팬을 제외한 대다수 분들에게 돌을 맞겠지요. ^^;;;
1988년생인 그는 이제 만20세에 불과한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그룹 빅뱅을 이끌고 있으며 대다수 노래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를 하며 그 노래들을 히트시키고 있고 프로듀싱 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우선 그가 만들어낸 상당수의 노래가 공동작업이라는 점인데 아직 그의 연륜이 짦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또한 아직은 대중을 앞서가는 음악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음악적으로 이견을 달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대중을 앞서가서 대중과 다른 가수들이 따르게 만들려면 아직은 역량이 부족하죠.



(링크는 작성하신분의 요청으로 삭제합니다. )
위 링크를 확인하시면 그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노래들이 상당히 많음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상당수의 곡이 히트곡입니다.
앞으로 그가 눈쌀찌푸릴만한 돌출행동을 자제하고 음악실력을 점차 쌓아가면 언젠가는 G-Dragon 혹은 빅뱅을
조용필-서태지의 뒤에 나란히 올려놓아도 될 날이 올지 한번 기대해봅니다.

G-Dragon  지용아. 이 형이 기대 좀 해봐도 되겠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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