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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기

중국 천진 이야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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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의 도로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의 서울과 비교하면 이건 뭐 완전 명절이죠. 

추석 당일날 귀성으로 인해 한산한 서울 시내 도로를 생각하시면 그보다 조금 더 많긴 하겠지만 뭐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6차선, 8차선 도로에 신호등 하나 없이 차들이 굴러다니고 있는 거죠. 

 

 
역주행 

천진에서는 길을 건널때 "사주경계" 를 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 같으면 우선 왼쪽을 살펴서 중간까지 간 후 오른쪽을 보면 되겠지만, 여기서는 좌우를 동시에 살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역주행 하는 차량들이 있거든요. 게다가 당당하게  빵빵 거리기 까지 합니다. ㅡ.ㅡ


한번은 택시를 잡으려고 도로에 내려서 있는데 뒤에서 빵빵 거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ㅎㅎ

그래도 뭐, 사고 안나게 알아서 잘 다니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오늘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해 버렸답니다.

대형트럭과 자전거의 충돌사고. 

다행히 도로에 누워있던 자전거 운전자의 몸에 외상이나 핏자국등이 눈에 띠지 않는걸로 봐서는 큰 사고는 아닐 것 같습니다만 여러모로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고현장이었지요. 

역시 외지에 와서는 건강과 안전이 제일입니다. 


자전거, 오토바이

이 곳의 도로에는 자전거, 오토바이 등의 이륜차들이 즐비합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의 차선 하나 정도는 2륜차 들이 차지하고 있고, 중앙선 부근을 달리는 2륜차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지요. 

재미있는 것은 자전거 중의 상당수가 "전기 자전거" 라는 점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아직 흔히 볼수 없는 전기 자전거를 이 곳에서는 고개만 돌리면 볼 수 있습니다. 

종류도 디자인도 다양하더군요. 

문득 한대 사가지고 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덕분에 출근시간의 도로는 난리입니다. 

수많은 자전거와 차들이 달리는 6차선 도로들이 만나는 교차로에 신호등이 없으니 교차로의 한 복판은 시장판을 방불케 하고 "이러다 사고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완전히 바글바글... 그 자체입니다. 



중국 천진 이야기 - 3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정말로 아무 이야기나 올리는 채널]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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