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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기

중국 천진 이야기 - KFC에서 주문하기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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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장간 다른 몇분이 근처에 있는 KFC 에 다녀왔습니다.
중국음식이 입에 안맞기도 하고 , 호텔에서 맥주나 한캔씩 하려고 치킨을 사려고 말이죠.
퇴근길에 KFC 간다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네요.


KFC 라고 우리말이나 영어가 통하는 곳은 아니더라는 군요.
입 꼭 다물고, 메뉴판을 노려보다가 치킨4조각씩 담겨 있는 메뉴를 발견했답니다.
이거 두세트면 충분하겠다 싶었지요.
그래서 직원에게 메뉴판을 보여주며 
" 이거 두개 " 라고 했답니다.
한손으로는 그 메뉴를 손가락으로 짚어 보이고, 다른 손으로 손가락 두개를 펴서 말이지요.

잠시후,
주문한 치킨을 받아든 사람들은 무척 당황스러웠다네요.
치킨 4개씩 들어 있는 세트 두개를 받을 줄 알았지만, 손에 들려진 것은 치킨 두 조각.

직원은 치킨 두조각을 선사한 것이었습니다. ^^







어제는 제가 퇴근길에 후배녀석 하나와 KFC 에 갔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앞서 이야기 한 그곳과는 다른 지점입니다.
예쁘장하게 생긴 어린 여자직원이
" 어~ 이놈들 중국인이 아니네 "  싶었는지 친절하게 메뉴판을 줍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가만히 미소지으며 기다리더군요.

우리 둘은 한참 상의 끝에  징거버거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징거버거 세트를 손으로 가르키며 자신이 있게 "양거" 라고 말했습니다.
( 양거는 중국어로 2개 라는 의미 )

잠시후 우리는 징거버거 두개를 받았습니다. ㅡ.ㅡ
결국, 콜라는 따로 주문해야 했지요.

아~ 정말 먹고 살기 힘듭니다. ㅜ.ㅜ

근처에 롯데리아도 있던데 다음엔 롯데리아 가서 해봐야겠습니다. ^_^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정말로 아무 이야기나 올리는 채널]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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