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직,고용보험,재취업

홍보부족으로 국민과 직원 모두 고충을 겪게 하는 노동부

반응형

 절대 수고하시는 전체 고용지원센터 직원 여러분을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또한 전체 공무원을 비하할 의도도 없습니다.
 보편적인 사람들의 인식에 맞추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을 언급하고자 하니 관련자께서는 양해 바랍니다.

* 제목을 수정합니다. 
 [재취업수당 청구하려다 실망스러운 공무원의 전형을 만나보니]
  --> [홍보부족으로 국민과 직원 모두 고충을 겪게 하는 노동부]

조기 재취업 수당


실업급여의 수급자(실직자)가 조기에 재취업에 성공하면 지급되는 수당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조기채취업수당 이라는 것입니다. 
조기재취업수당은 실작자의 취업의지를 높이고 고용보험의 재정상태 안정을 위해 이용되고 있는 제도이지요. 

만일 실업급여 인정기간이 180일인 사람이 30일 만에 재취업을 하게 되면 30일간은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나머지 기간, 즉 150일 동안 지급될 금액의 2/3 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금으로 주게 됩니다. 
수급액이 4만원인 경우   [  150일 * 4만원 * 2/3 = 400만원 ]  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상당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2/3 가 지급되는것은 아닙니다.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남은기간의 비율만큼 지급됩니다. 
수급기간이 1/3 남았다면 남은 금액의 1/3,   그 이상 남았다면 1/2 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빨리 취업할수록 목돈을 만질수 있는 제도인 셈입니다. 





그런데...  신청 방법이 이상하다.

제가 재취업을 하고 나서 조기재취업수당을 받기 위해 문의를 했습니다.
제 담당 센터는 전화가 연결이 되지 않아서 직장과 가까운 다른센터에 찾아가서 물었죠.

매우 친절하시고 아리따운 여직원분이 상세히 설명을 해주시네요.

흠...  재취업수당 신청은 offline 으로만 가능하다는군요.

1. 서류 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방문을 하던지,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야 한답니다.
2. 꼭 담당센터에서만 처리가 된답니다.
3. 그전에 센터의 담당자와 통화를 하라고 하더군요.


필요한 서류가 고용계약서, 사업주 확인서 등이 필요하니 위조를 염려하여 원본을 요구하는건 이해가 됩니다만 담당센터에서만 처리가 된다는건 우습습니다.
결정적으로 담당자와 통화가 너무 어렵습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10번이상 전화를 했지만 통화를 하지 못했거든요.

짜증날만큼 전화를 하다가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라? 온라인 신청이 되네.  이건 뭥미?

여기 저기 뒤지다가 고용보험 홈페이지 http://www.ei.go.kr  에 가서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조기재취업 수당 청구 메뉴가 떡하니 있지 뭡니까? 이건 뭥미? ㅡㅡ;
온라인 상으로 필요한 서류를 스캔해서 파일로 첨부하여 신청할 수 있는 메뉴더군요.
그래서 후딱 청구 했습니다.

원본서류로만 처리가 된다던 센터 직원은 말은 도대체 뭐였단 말인건지 참 의아스럽더군요.
온라인 신청후 왠지 불안한 마음에 오늘 센터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그리 통화하기 어렵더니 오늘은 덜컥 통화가 되네요.

여기서부터 가관입니다. 



 

익히 알고 있던 공무원의 전형


담당 직원과 통화연결이 되었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온라인 신청했는데 처리에 문제가 없는거죠?


되돌아온 답변은 기대이하였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암튼 우편과 방문으로만 처리가 됩니다.


그래서 차분하게 따졌습니다.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청구하는 메뉴가 있어서 했는데 그건 처리가 안된다는거냐,
뭔가 이상하지 않느냐 하고 말이죠. 

다시 돌아온 직원의 말은 완전히 뷁입니다. ㅡㅡ;

온라인 청구에 대해서 처리해 본적이 없다. 그러니 우편으로 다시 보내라.


안된다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모르니까 아는 방법으로만 처리하겠다는 말입니다

순간 기도 막히고 열도 뻗쳤습니다만,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시 말했습니다.

말이 안되지 않느냐. 처리 방법을 확인해서 처리해주면 될일을 왜 서류를 두번 내도록 하느냐


그제서야 이것 저것 확인해보더니 접수가 되었답니다.
자기가 뭘 한건 아니고 그냥 접수가 되어 있다네요. 
접수번호 등을 확인해보니 제가 온라인으로 신청한 게 맞습니다. 
그 직원은 자동으로 접수처리 되어 있는데도 방법을 몰라서 접수된것도 모르고 있었던거죠. 
제가 전화를 하지 않았으면 서류는 내었지만 결과는 없는 민원이 될뻔 한 상황이었습니다. 

 

홍보와 교육의 부재로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어서야...


처음부터 인터넷으로 신청이 된다는걸 알았더라면  저는 전화통화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겁니다. 
또 담당 직원도 민원전화를 덜 받게 될테니 훨씬 일이 수월해지겠지요. 
하지만, 40여 페이지에 달하는 [실업급여 수급자를 위한 취업희망 카드] 나 어디에도 저에게 필요한 정보는 없었습니다. 
더구나 담당직원 조차 모르고 있다니 말이죠. ( 담당직원 말로는 업무를 맡은지 얼마 안되었다고는 합니다만 )

지방의 고용지원센터는 바글거리는 사람들로 정신없는 업무에 치여 일하고 있다는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닌거죠.

노동부 및 고용지원센터는 이제라도 제대로 된 홍보와 직원 교육을 통해 센터 직원과 민원인 모두  Win-Win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희망합니다.  





♡♥ 읽을만 하셨다면 rss를 구독해 보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