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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경제

GS홈쇼핑과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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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GS홈쇼핑과 전쟁중입니다.
전쟁이라고 하긴 쫌 뭣하지만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네요.

일단 자초지종.


저는 당진에 삽니다. 
지난 3월 29일. 서울 본가에 가 있던 참에 GS홈쇼핑에서 알배기굴비를 판매하더군요.
부모님이 입맛을 다시시며 알배기를 탐내셨습니다. 
    * 알배기 - 알이 찬 산란기의 생선
자식된 도리로 바로 주문전화를 했죠. 66마리 39900원.
부모님은 방송에서 파는걸 어찌 사냐고 말리셨지만 홈쇼핑은 반품이 쉬우니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리며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당진으로~

오늘은 4월 16일입니다. 상품 주문후 18일이 흘렀습니다.
상품을 배송받은후 15일 가량이 흘렀군요.

오늘 아침.
어머님 말씀이 "속았다" 였습니다.
알배기라고 하더니 알 들어 있는건 거의 없다는 말씀이시더군요.
아버지도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알배기라고 해도 알이 없는 놈들이 끼어 있을수 있다는 정도는 압니다만 부모님의 말씀은
간혹 알 없는게 있다가 아니라  " 알든 놈이 거의 없다 " 였습니다.

처음 몇마리 드실때는 이것들만 그런가보다 하셨는데 30여마리를 드셨음에도 여전히 알배기는 거의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연세드신 부모님은 먹은걸 어쩌누 그냥 먹어야지 하시며 드시겠답니다.

물론 속여 팔지는 않았겠죠.
우리가족에게 온 굴비만 운나쁘게 그렇겠지요.





GS홈쇼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충 이런 통화를 했습니다.

나       : 여차저차 하니 반품하고 싶습니다.
상담원 : 일주일 이내에만 반품이 되십니다.
나       : 그럼 일주일 이내에 굴비를 몇마리나 먹어보고 반품을 결정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몇마리 먹어볼때야 남은건 다 좋겠지 하고 먹지 않겠습니까?
            한마리 먹어보고 알 없으면 바로 반품해야 하는겁니까?
상담원 : ( 여러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몇마리 먹어보고 결정을 해야 하는지는 말씀을 못하시더군요.)  그럼 판매업체와 통화한후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 예. 고맙습니다. 



한시간 쯤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요지는...
상담원 : 10마리 이하로 드셨으면 환불해드리겠습니다.
나       : 반이상 먹었습니다.
상담원 : 그럼 남으신 것에 대해서만 환불해드리겠습니다.
나       : 그럼 이미 먹은건 속아서 샀지만 비용을 내야 한다는 말씀인건가요?
상담원 : 예...
나       : 마지막으로 확인차 여쭐께요. 먹은건 속아서 산거라도 돈내라는 말씀이 맞는건가요?
상담원 : ...
            그럼 제가 다시 업체와 통화한후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러고 있습니다. ㅡㅡ;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1. 홈쇼핑에서는 알이 가득찬 굴비만을 보여주며 "알배기" 임을 강조하며 굴비를 팔았습니다.
2. 그 광고를 보고 66마리의 굴비를 구입했습니다.
3. 그런데 알배기는 거의 없습니다. 몇마리나 먹어보고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시된 기준이 없습니다.


몇마리를 먹고 반품할지를 결정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서 GS홈쇼핑은 명확한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다시 올리겠습니다.

* 상담원의 친절함에는 역시 불만이 없습니다. 매우 친절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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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다시 왔습니다.  환불해준다네요.  ^^;
** 어떤분들은 저에게 지나치다고 말씀을 하십니다만, 분명하게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저는 판매자의 광고내용 이상의 것을 요구한 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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