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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괜찮은 녀석이구나 - MC몽 메니져 이훈석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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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송에 노출된 모습과 1박2일을 보며 MC몽이 인간적으로 제법 괜찮은 녀석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역시 생각한 대로 인듯 하다. 
실상 이훈석씨의 글을 읽어보면 별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MC몽이 피곤해서 쳐져 있는게 보기 안쓰럽다는 내용 정도인데 그런 정도로 제법 긴 글을 써줄 메니져가 몇 명이나 있겠는가? 

동현아 (몽~)  훈석이 한테 잘해줘라. ^^;;;
 



 
<전문>

오늘 연습실에서 축 쳐져있는 형을 보며,

한자 적고 싶었다.

MC몽이라는 연예인과 신동현 이라는 사람과 함께

동고동락한지 언 7년...

정말, 가끔은 형이 밉고 싫고, 
어떨때는 형이 내가 하는 가수라는것에
너무나 자랑스럽게 뿌듯한 7년이 그렇게 흘러갔다.

 

처음 입사하고 만난 MC몽이라는 사람은

너무나 카리스마있고 말도 붙일 수가 없을 정도였다.

형은 그랬다...

MC몽이라는 연예인은 참 말도 많고 어디서나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금방 친해질수있을거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였다.

의외로 과묵하고. 심하게 내성적이었다.

그래도 한 식구가 됐다 하니... 웃어는 주더라.... ^^

그렇게 형님 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지금까지 흘러왔다.

형 매니져를 하면서, 너무나 힘든 날도 있었다.

가끔은 정말 때려 치고 다시 공부할까... 

고향내려가서 장사나할까!

 

형이 섭섭한말로 내 마음을 아푸게할때도...

왜 저렇게까지 나에게 심한 말을 할까...

정말 너무 미울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나라도 저랬을꺼야 하구.. 이해하게 된다.

 

이번에 '선생님이 오신다' 몰래 카메라를 ...

설마...

설마...재미로 하는거니깐...기대없이....

아무리 나를 위해,...피 나눈 형제도 아니고...하면서..찍게 됐다.

이상하게 조금은 형에게 뭔가를 기대 한건 사실이다.

 

그런데,.

역시 MC몽 신동현이였다.

하찮은 나를 위해 자기 이미지는 생각지도 않는

연예인 같지 않은 연예인 ...

 

얼마전에 오래 함께 일한 누나가 아프다고. 병원에 실려갔는데,

"내꺼 너무 신경 써서 그런거 아냐?"

누나한테 나 못되도 상관없으니, 누나 몸이나 신경쓰라며,

오히려 큰 소리를 떵떵 치며, 화내는 형...

 

형은 그런사람이다.

자기 지인들 아픈거 싫어하고, 조금이라도 어려움에 닥치면,

아무 소리 없이 조용히 도와 주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형이 요즘 힘없이 축 늘어진 어깨를 볼 때 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형~ 그거 알아?

나 매니져들 세계에서 연예인들 이야기 할때 흐뭇하게 웃으며,

큰 소리 치는거...

우리 형은 말야....하면서...

그 누가 아무리 욕해도, 나와 우리 사무실 사람들 

형 믿고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거 알지?

 

나~~ 이훈석!!!! 큰소리로 자랑 좀 하자!!

그 누가 뭐라해도 인간미 1등 가수 MC몽 매니져다...


아이씨 ~~ 형~~~

차라리 우리한테 막 화내고

짜증내고 소리 질러줘....

옛날에 그렇게 지방행사 다니면 우리 시간가는줄 모르고..

올라오고 내려가고 전국을 다녔는데..

 

나이가 이제 둘 다 많아서 인지..조용하네 ㅋㅋ

그런 모습 형 한테 어울리지 않아~~~

어깨 피고...천하무적 MC몽 가보자구~~~~~~~~~

 

형한테 앞잡이 훈석이가 있잖아 ^^ㅋ 고고싱^^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정말로 아무 이야기나 올리는 채널]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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