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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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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했습니다. 3월 19일 권고사직에 의한 사표를 내고 실업자가 된지 40일만에 어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힘내라고 응원해주신 이웃블로거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새로 취직한 회사의 장점은 미래비전이 있다는 겁니다. 단점은 - 연봉이 확 줄었다. - 출장, 파견이 많은 IT컨설팅 업무이다 - 작은 회사다 ㅋㅋ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장점은 늘어나고 단점은 줄어들거라 기대해봅니다. 어제 면접가서 그 자리에서 연봉계약 하고, 업무설명까지 듣고 왔습니다. 완전히 번갯불에 콩을 볶는... ㅎㅎ 회사가 급히 사람을 구하더군요. 당장 낼부터 나오라고 하는걸 5월6일부터 출근을 하기로 했는데 회사에서 숙제를 내주더이다. ^^ 어서 글 하나 올리고 숙제해야 해요. ㅎㅎ 무슨 숙제냐구요? 공부해오라는거지..
실직후 건강보험료에 기절할뻔... 건강보험공단에 다녀오다 제가 얼마전까지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였다가 실직후 지역가입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보험표 고지서가 날아왔네요. 뜨악~ 건강보험표가 실직전에 내던것에 비교하여 42% 나 더 많이 나왔습니다. 아니. 그뿐만이 아닙니다. 따로 사시는 부모님도 제 부양가족이어서 제 건강보험증에 올려져 있으셨는데 지역보험으로 바뀌면서 따로 고지서가 발부되었더군요. 그것까지 합치면... 155% 가 늘어나 버렸습니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알면 급여를 알수 있게 되는 일이니 금액을 딱히 말씀드리긴 그렇구요. 암튼 얼마였던간에... 155% 라니... 전에 1만원을 냈었다면 지금은 25500원 이 나왔다는거죠. 액수가 작아서 실감이 안나시죠? 10만원 냈었는데 실직하고 나니 25만5천원을 내라는 셈입니다. 다행히도 실..
실업급여의 수급자가 되다 * 네이버 검색에 노출시키려고 등록일을 갱신해봅니다. * 네이버에서는 제 블로그의 최근 30개의 글만 검색이 되거든요. ^^ 처음으로 보험의 수급자가 되다 월요일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왔습니다. 월급에서 매달 꼬박꼬박 고용보험료를 내면서 그저 하나의 세금처럼 생각하고 아까워하며 살았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그 수급자가 되어있더군요. ㅡ.ㅡ 역시 고용보험료는 세금이 아니라 "보험료" 였습니다. 보험이란게 원래 그렇잖아요. 큰일 겪지 않으면 그냥 버려지는 돈. 그냥 버려지는게 아깝지만 그럼에도 혹시 몰라서 안낼수 없는 돈. 여태 자동차 보험부터 여러가지 보험에 보험료를 내어봤지만 그 수급자가 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사람이 가득한 고용지원센터 제가 사는 당진에서 약 43Km 를 달려서 천안고용지원센터 에 갔습니..
아빠~ 낼은 회사 가라 제 딸아이는 아빠없으면 못사는 아이입니다. 잠 잘때도 아빠옆에서 자야하고 자기가 먼저 자야 할때는 옆에 아빠 자리 만들어놓고 꼭 거기와서 자라고 합니다. 7살이나 되어놓고 (만 5세이지만) 매일 " 아빠 안아줘 " 하고 매달리고 행여 아빠를 누구에게라도 빼앗길까봐 안달을 하는 아이죠. 뭐 보통 그렇다죠. 딸은 아빠를 따르고 아들은 상대적으로 엄마를 따른다고... 오죽하면 이런 노래도 있겠어요? ㅋㅋ 크래파스를 사온게 아빠여서 더 신나고 하얀종이에는 아빠얼굴만 그리고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날 재워주고... 뭐~ 일렉트라 컴플렉스도 아닌것이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저희집 아이들은 꼭 그렇진 않아요. 몇달전부터는 아들녀석(26개월)도 요즘은 아빠만 졸졸졸... 어제밤에도 운동부족을 느껴서 산책 좀 ..
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 블로그 하나 구독하시죠~^^;; http://candyboy.tistory.com/rss 저는 두 아이의 아빠랍니다. 첫째딸 7살(만5세). 둘째 아들 3살(만2세) 두 녀석이죠. 지난주 목요일까지는 주말,휴일을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일어났을때 아빠를 볼수 있는 날은 별로 없었어요. 제가 부지런하기 보다는 아이들은 좀 늦게 일어나거든요. ^^ 게다가 밤에도 아빠를 볼수 있는 날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야근이 잦은 사람이거든요. 오해는 하지 마세요. 술자리는 한달에 많아야 3번 정도뿐이니까... ^^;;; 사진 출처 : http://cafe.daum.net/sbfamily./PNpU/28 보통은 일주일에 2번 정도 아빠를 볼수 있었죠. 주말은 제외랍니다. 주말 휴일에는 무조건 아이들과 놀아주거든요...
공짜술을 5일 연속 얻어먹었습니다. ^^;;; 블로그 하나 구독하시죠~^^;; http://candyboy.tistory.com/rss 백수된지 6일째 아침입니다. 간밤에도 술 한잔 했지요. 제 나이 우리나이로 마흔. 며칠전까지만 해도 차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었습니다. 퇴사가 결정되던 날부터 술사겠다는 사람이 많네요. 참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더군요. 술사줘서 고맙다는게 아니라...ㅎㅎ 그만두게 되었다고 하니 윗사람, 아랫사람 떠나서 이런 저런 말씀들을 해주시더군요. 인재를 또 하나 잃는군요. 그동안 많이 배웠습니다. 이제 누가 절 가르쳐주나요? 잘 되실겁니다. 꼭 연락주세요. 이런 말들 말이죠. 물론 입발린 소리일수도 있습니다만, 몇몇 분들은 그 말씀하시는 진심이 느껴져서 더욱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더 고마운건 술사주는 사람들...ㅋㅋ 수요일 ,..
실직후 첫 월요일. 새벽예배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 하나 구독하시죠~^^;; http://candyboy.tistory.com/rss * 실직하고 처음 마주하는 월요일입니다. ^^ * 그리고 참으로 오랜만에 새벽예배를 드리고 온 날 입니다. * 그만큼 간절한 때네요. ---- 요기까지가 본문 끝입니다. ^^;;; --- 전 기독교인입니다. 따지자면 상당한 날라리교인이구요. ㅎㅎ 제가 다니는 교회는 당진에서도 아주 외진 산속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교회랍니다. 아주 작은 교회이기도 해서 목사님께서도 생계를 위해 주중에는 여러가지 일을 하시는 그런 교회죠. 그래서 원래는 새벽예배가 없는 교회예요. 산속에 있는데다 교인도 몇분 안되니 새벽예배가 유지되기가 힘들거든요. 하지만, 이번주는 사순절 기간이기 때문에 일주일간만 새벽예배를 드린다고 하시더군요. 그래..
내 청춘 13년을 날려버리다 블로그 하나 구독하시죠~^^;; http://candyboy.tistory.com/rss 09년 3월 19일. 목요일 사직서를 날렸습니다. 사실. 사직서를 날렸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네요. 자의로 날린 사직서가 아니었거든요. 13년 3개월 동안 떠받들던 마크입니다. 저 CI를 보유한 회사 소속으로 11년7개월. 그리고 협력사의 이름으로 1년 8개월을 일했습니다. 수많은 날들을 밤을 세며 젊음을 보내었던 곳을 나서자니 눈앞이 어른거리더군요. 사실 잘되서 뛰쳐나오는거면 안그랬겠지만 말이죠. ㅎㅎ 이제 여기저기 이력서 넣으며 실업급여 받으며 연명을 해야 할 판입니다. 집사람에게는 오늘에서야 이야기를 했구요. ㅡ.ㅡ 제 젊은 날의 13년 3개월을 날려버렸습니다. 뿌듯함은 전혀 없고, 그저 함께 일했던 사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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