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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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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이 준 생일선물에 완전 감동 먹었습니다. 오늘이 저의 생일입니다. 일단 축하해주시구요...ㅎㅎ 지난 주일. 은서가 " 아빠 나 얼마전에 독서대회에서 상품으로 받은 도서상품권까지 하면 8만원 있어 " 하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러곤 8만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 사고 싶은 것들을 고민하며 무척이나 행복한 얼굴로 이것 저것 묻습니다. 어떤 것들을 살수 있는지 아직은 돈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않은 나이니까요. ( 아직 어리지만, 돈의 가치에 대한 교육을 위해 어른들께 받은 용돈은 은서에게 직접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잠시 후 제가 물었습니다. " 은서야. 6일 수요일이 아빠 생일인데 아빠한테 뭐 해줄꺼야? " " 어? 아빠 생일이야? 아빠 그럼 뭐 해줄까? " " 응... 그럼 아빠 동영상 플레이어 하나 사주라 " " 그게 뭔데? " " 응...
아이들과 함께 한 퍼즐 맞추기 움짤 우선 사진 찍을 준비를 해봅니다. 사실 이거 움짤로 엮을 생각인데 마땅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네이버자료실, 다음 자료실에서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ie8 님께서 사망을 해 버리시네요. 왜 일까요? 흑흑... 그래서 그냥 일단 올려봅니다. ( 음하하... 드뎌 GIF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만든 파일은 마지막에 올려놓기로 하죠. ㅎㅎ ) 삼각대를 세우고, 오른쪽에는 이제부터 맞춰야 할 퍼즐의 상자가 보이네요. 거실 전등빛이 반사되고 있어서 조금 거슬리지만 그냥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작업에 참여한 사람은 만2세 혜성군, 만 6세 은서양 입니다. 이번 퍼즐 맞추기는 틀이 없는 형태여서 다른 퍼즐들보다 조각수는 적은데 비해 실제 맞추기는 살짝 어렵습니다. 상자에 그려진 그림을 참조하면 되지..
이광기씨의 슬픔은 나의 슬픔. 오늘 탤런트 이광기씨의 아들 석규의 발인식이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뉴스를 통해 신종플루로 이광기씨가 아들을 잃은 사실을 알고 계실텐데요. 지난 8일 석규군의 사망소식을 접하면서 제 가슴도 먹먹해졌습니다. 물론, 제가 슬퍼하는 것이 이광기씨의 슬픔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저는 이광기씨와는 일면식도 없습니다. 하지만, 7살, 3살의 아이들을 둔 아버지로서의 제 심정은 석규군을 보내는 일이 전혀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도 아이들과 관련한 안좋은 기사를 보게 되면 다른 일들에 비해 더 안타까워 하고는 했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기 시작하면서는 이전과 전혀 다르게 와닿더군요.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겠습니까? 내 아이가 아파서 밥을 못먹거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만 보아도 대신 아..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내 딸 은서... 지난 금요일, 7살 난 딸아이 은서가 열이 나서 유치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요즈음은 열만 났다 하면 유치원에서 등원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고, 유치원에 등원 한 아이들도 열이 나면 선생님들이 귀가를 종용하곤 합니다. 물론 아이가 아프니 집에서 쉬도록 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예전 같으면 적당히 넘길 것도 귀가 시키는 것은 신종 플루의 영향입니다. 금요일 찾아간 병원에서는 목 감기라고 하더군요. 토요일과 주일의 은서는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잘 노는 건강한 일곱 살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주일 오후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해열제를 한번 먹이고 나니 열이 내려서 잘 놀았는데 밤 늦게 잠든 아이의 몸이 뜨거워서 다시 체온을 재어보니 39.5도. 해열제를 다시 먹이고 재워놓고 우리 부부는 걱정이 앞을..
우리집 햄스터 햄톨이를 소개합니다. ^^ 일전에 집에서 고슴도치를 키운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3살배기 혜성군 덕에 핸들링(친숙해지기)에 실패해서 분양해주었던 누나에게 되돌려보냈더랬지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햄톨이군이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딸랑 한마리어서 외롭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약한녀석을 잡아먹는 햄스터의 흉악함(?) 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는 않으니 외로움을 덜어줄 친구를 넣어줄 계획은 없구요. ㅎㅎ 집에서 요녀석을 만지는 것은 저 뿐입니다. 집사람은 예전에 다른녀석을 잡아먹은걸 본적이 있다고 끔찍하다고 손대길 싫어하고 아이들은 물까봐 무서워서 살짝살짝 만지곤 하죠. 요녀석이 제 손을 물기도 하는데 뭐 그리 아프게 물지는 않더군요.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에 무척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은서가 아기일때는 어항을 두었었..
찬란한 휴가 ㅡㅡ;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어서 기대하지 않았던 여름휴가를 8월 20일~24일까지 얻었습니다. 목,금,토,일,월 이지요. 목요일 동네 아이들에게 논술을 가르치는 아내와 영어보습을 받고 있는 딸아이 스케쥴로 인해서 집에서 쉬었습니다. 푸욱~~ ^^ 금요일 아내와 7살, 3살 꼬맹이들을 데리고 만리포 해수욕장에 가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두녀석 다 구명조끼를 사서 입혀두었는데 마음도 놓이고 햇볕에 대한 부담도 조금은 줄고 좋더군요. ^^ 토요일,일요일 공주에 있는 마곡사 계곡에서 하루 놀고 1박2일 촬영지인 담양 죽림원 구경도 하고 떡갈비도 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ㅜ.ㅜ 금요일 저녁에 갑작스레 찾아온 큰처남 가족과 집에서 밤늦게까지 놀다가 컵라면을 끌여먹게 되었는데 7살 은서가 이제 막 먹으려고 ..
만5세 딸 아이의 문자메세지 ^___________^ 얼마전 올렸던 아빠와 24개월 아들 단둘이 보내는 1박2일 과 관련된 에피소드입니다. 딸아이 은서는 7살입니다. 말이 7살이지 태어난지 5년 4개월된 만5세 꼬맹이지요. 21일(2일차) 오후에 은서가 전화를 했습니다. "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 서울에 가서 있었던 일들을 어린아이답게 오락가락 이야기를 해주네요. 은서가 원했는지, 애 엄마가 시켰는지 그 이후로 아내와의 모든 통화는 은서를 거쳐서 이루어졌습니다. 은서야. 엄마한테 지금 어디냐고 물어봐응... .......... 금방 터미널 간대 이런식인거죠. 그러다가 제가 전화를 했더니 은서가 전화를 받으면서 이러더군요. 아빠한테 문자쓰고 있었는데 전화해서 없어졌잖아. 어떻게 해^^;;; 통화가 끝나고 잠시후 문자메세지가 한통 날아왔습니다. ..
아빠와 24개월 아들 단둘이 보내는 1박2일 제가 결혼이 좀 늦은데다 둘째를 조금 늦게 낳고보니 이제서야 2돌(3살,24개월째)이 되는 아들녀석이 있습니다. 세상에 이 보다 더 이쁠수 없는 그런 아이죠. 순하고 인물좋고 ^^ (실물을 사진이 못따라가는군요 ^^ )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아들녀석과 단둘이 있어야 해요. 아내가 큰딸(7살)만 데리고 놀러가버렸거든요. ^^아내와 큰애는 서울에 가서 연극을 보고 아내 친구집에서 초콜릿 만들고... 뭐 그런 스케쥴로 가버렸습니다. 터미널에 배웅을 하고 돌아와서 애가 자는 사이에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요. 집에 와보니 밥도 없고 냉장고도 썰렁하고... ㅡㅡ;뭐 먹고 살지? OTL... 애랑 놀아주는건 어렵지 않고요. 다른 문제도 없는데... 한가지!제가 요리는 전혀 할줄 모른다는거 ㅡㅡ; 방금 밥을 앉혀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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