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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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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 이야기 - 중국어 컴퓨터를 사다 어찌어찌 컴퓨터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중국이고 난 중국어를 모릅니다. 내가 아는 말은 팅부동~ ( 몰라요 - 가장 자주 쓰는 단어 ) 워 아이 니 ( 난 널 사랑해 - 이딴건 남발하면 큰일난다 ) 뭐 대충 그렇습니다. 흠... 어찌 할까 고민을 조금 하게 되더군요. 우선은 한국에서 구매해서 해외배송 받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국제배송으로 유명한 DHL . 아~ 열라 비쌉니다. 노트북 하나 배송받으려면 10만원은 드는 것 같습니다. UPS. 조금 싸지만 그놈이 그놈입니다. EMS. 요놈은 좀 만만합니다. 한 2만원이면 될것 같네요. 이러고 있는데, 현지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한마디 던집니다. 중국까지는 잘 오는데, 중국내에서 배송중에 부서지는게 좀 될거야. 이런... 제길슨... 관둬야 겠..
중국 천진 출장기 - 4성급 이라는 군호호텔 중국 출장을 오면서 제발 군호호텔은 아니길 바랐습니다. 한달 전에 군호호텔에 묵었던 동료가 하도 불만을 이야기 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어찌 어찌 군호호텔로 결정이 나 버렸네요. 이번 글 에서는 군호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4성급 호텔이라는 군호 호텔 군호 호텔은 원기둥을 세워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아... 사진을 올릴 수 없으니 정말 아쉽네요. ㅡ.ㅡ ) 회전문을 통과해 로비에 처음 들어설때의 느낌은 "조금 어둡다" 였는데 이 느낌은 군호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되어 버립니다. 1층에는 로비,상품점, 그리고 호텔 관련 시설들, 2층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는 뷔폐식당, 4층에 헬스장과 마사지룸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별 다른 것들이 없는 듯 하네요. 4층에 레스..
중국 천진 이야기 - 3. 고급식당에서 회식을 하다 어제는 출장간 사이트의 임원께서 저녁을 사준다고 해서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대충 보기에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1층에는 넓은 홀에 한쪽은 거다란 쇼파들이 놓여져 손님들이 편히 앉아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각종 식재료 들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 한자로 되어 있는 간판을 읽지 못해서 식당 이름을 물어 본다는 것이 깜빡 해버렸네요. ) 잘 나뉘어진 수족관에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들이 가득하더군요. 한쪽에는 촉수(?) 의 길이까지 따지면 1m 는 족히 될만한 커다란 새우 - 처음에는 큰 가재인줄 알았습니다만 집게가 없더군요 - 들이 가득하고, 또 엄청 커다란 맛 조개 와 대게, 게불 같은 해산물과 각종 활어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수산시장을..
중국 천진 이야기 - 2 천진의 도로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의 서울과 비교하면 이건 뭐 완전 명절이죠. 추석 당일날 귀성으로 인해 한산한 서울 시내 도로를 생각하시면 그보다 조금 더 많긴 하겠지만 뭐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6차선, 8차선 도로에 신호등 하나 없이 차들이 굴러다니고 있는 거죠. 역주행 천진에서는 길을 건널때 "사주경계" 를 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 같으면 우선 왼쪽을 살펴서 중간까지 간 후 오른쪽을 보면 되겠지만, 여기서는 좌우를 동시에 살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역주행 하는 차량들이 있거든요. 게다가 당당하게 빵빵 거리기 까지 합니다. ㅡ.ㅡ 한번은 택시를 잡으려고 도로에 내려서 있는데 뒤에서 빵빵 거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ㅎㅎ 그래도 뭐, 사고 안나게 알아서 잘..
중국 천진(텐진) 이야기 - 1 중국 천진에 출장을 왔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최소한 2개월 이상을 머물러야 하는 곳이니 이곳에서 보고 느끼는 이야기 들을 써내려가 볼까 합니다. ^^ 광활한 평지 비행기의 창문 밖으로 중국 땅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열심히 눈알을 굴려가며 둘러보았지요. 온통 평평한 땅덩어리. 아주 낮은 언덕조차 없는 평평한 땅위에 건물들과 논,밭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며 봤으니 제법 넓은 땅을 보았을 텐데, 어찌 언덕 하나 없는지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나중에 호텔과 출장지를 차로 20여분을 달려가면서 돌아보아도 건물과 고가도로 말고는 위로 솟아 있는 무엇인가는 전혀 없네요. 역시 그냥 몽땅 평지. 역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경치 참 좋습니다. * 저는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해미 부근의 길을 무..
처음 겪는 해외 장기 출장. 걱정반 기대반. 이번주 일요일 아침 비행기로 중국 출장을 갑니다. 예정 귀국일자는 7월 31일. 2달간의 일정입니다. 일정은 사정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도 다분하고, 줄어들 가능성은 별로... ㅡ.ㅡ 해외 출장. 내돈 안들이고 외국 구경 가는 좋은 기회! 라고 생각하면 절대 오산입니다. 주말도 없이 일 할 환경이어서, 아마도 회사호텔. 가끔 중간에 내 의지와 상관없는 술집을 경유하는 일이 있을 뿐 관광할 시간 따위는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제법 긴 시간동안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 안그래도 멀리 살아서 잘 모시지 못하는 부모님이 걱정 하실 것. 아빠가 필요한 나이의 어린 아이들에 대한 걱정. 그나마 그 동안은 주말에라도 집안을 챙겼는데, 이제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 아내에 대한 걱..
☆ 먹고살기 힘듭니다.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 아자! 지난주부터 창원에 출장중입니다. 지난 금요일. 4시 정각 창원 출장지에서 출발. 11시 10분 집 도착. 10분 까짓거 까주고 7시간 걸렸습니다. 제 집은 충남 당진. 충남 당진에서 경남 창원에 가는 길은 실제 거리보다 훨씬 더 멉니다. 한방에 가는 교통편이 없기 때문이지요. 대전이나 천안을 경유해서 가야만 합니다. 오늘은 좀전에 창원 모텔 도착했는데... 8시간 걸렸네요. 젠장... 6시간 걸릴거 예상하고 5시반에 출발했는데 차가 좀 밀려서 기차 시간 놓치는 바람에 예매했던 기차표 취소하느라 수수료 3500원 날리고... 2시간 넘게 기다려서 심야버스 탔더니 좀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나마 심야버스라 예상보다 빨리 도착해서 한시간 가량 줄였네요. 9시간 걸릴뻔 했습니다. 그나마 우등버스라 몸은 걸릴시간에 ..
주말부부의 시작. 걱정이 앞섭니다. 실직40일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실직 47일만인 내일 첫출근이네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주말부부를 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집은 충남 당진. 회사는 서울 양재동. 게다가 늘상 프로젝트로 외부출장을 다녀야 하는 회사인지라 집을 서울로 옮겨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집사람이 근래 동네 꼬마아이들의 논술교육을 하며 용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입소문도 나고 해서 그 일을 더 벌여보고 싶어 하는 것도 있고요. 제가 없는 동안 아내는 7살.3살의 두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힘겨워 하겠지요. 게다가 제가 늘 해주던 쓰레기통 정리, 재활용쓰레기 버리기등의 일도 늘어나버리고 저녁에 아이들을 돌봐주던 사람이 없으니 논술교육 준비하는 일도 차질이 생길거구요. 미운 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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