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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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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은 거들 뿐. 원작을 몰라도 완전히 재미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 극장에서 보세요. 두번 보세요. 원작 만화 슬램덩크는 일본에서는 1990년 , 한국에서는 1992년 연재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1992년 당시 주간만화잡지로 "점프" 와 "소년챔프" 가 있었고 점프가 더 인기였는데 슬램덩크 연재로 소년챔프가 압도하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전이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소년챔프 연재 전에 해적판이 돌아다녔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비슷한 시기에 북두신권 ( 해적판에 따라 북두의 권 ) 해적판을 열심히 찾아보았던 기억도 있네요. 슬램덩크는 결승전까지 가지도 않고 끝나버려서 곧 후속작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 만화 역사상 인기 1위를 기록할만큼 인기작이었는데 중간에 어중간하게 끝나버린 것 같으니 원작자 사망설이 돌았고 그것을 사실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
쉬운 영화를 기대했다면 잊어라 - 인셉션 배트맨을 이전과 전혀 다른 영화로 만들어 내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다크나이트를 보며 이 사람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직도 다크나이트를 본 후의 느낌이 생생하네요. 마음을 심란하게 하던 ... 인셉션. 영화 홍보물을 보며 시원시원하고 멋진 화면을 보여주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기대했습니다. 머리를 비우고 눈을 즐겁게 하는 그런 영화 말입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난파당해 어딘가에 표류한듯 "도브" 를 등장시키는 도입부는 많은 영화에서 흔히 쓰이던 기법이기는 합니다만 팽이 하나가 던져주는 물음표는 관객들에게 시작부터 머리를 쓰라고 강요합니다. ' 어? 이거 뭔가 복잡 할 것 같네 ' 물론 영화는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설계자를 꼬시기 위해, 그리고 ..
극장에 누워서 영화를 본 까닭... 어젯밤. CGV 창원더시티점에 가서 로빈후드를 보았습니다. 상영시간 : 9시20분~11시40분.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무척이나 한산하더군요. KT멤버쉽(VIP) 혜택으로 공짜 티켓으로 예매를 했더랬지요. 예매를 하면서 영화관의 정중앙의 자리를 골랐었습니다. 영화관에 들어가서 예고편 시작할때까지 극장안의 사람은 대략 10여명. 제 주변에는 앞줄에 두사람, 그리고 좌우측에 멀찌감치 떨어진 자리에 각 1명만 보이더군요. 그래서......... 옆자리 팔걸이를 들어 올리고, 비스듬히 누워버렸습니다. 물론, 그런 행동으로 인해 불편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뒷자리 어디쯤엔가 앉아 있을 사람들의 눈에도 띠지 않았을테고... 혼자 보는 영화. 집중도가 높더군요. 시간때우기로 훌륭한 영화 "로빈후드" 는..
촌놈이 서울상경해서 아이들을 외가에 떼어놓은 이유 작년 12월 31일. 집사람과 의기투합하여 갑작스레 인터넷으로 아바타를 예매했습니다. 우리집은 당진인데, 서울 신림동의 롯데시네마. 다행히 자리가 남아있더군요. 아쉽게도 3D 는 자리가 없어서 2D. 예매후 서둘러 서울 처가를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처가에 도착해서 7살,3살 아이들을 장모님께 맞겨두고 오래간만에 아내와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갔지요. 원래 무척이나 좋아하는 감독 "제임스 카메룬" 타이타닉으로 "나는 왕이다" 라며 큰소리를 내었지만, 실상 그의 장기종목은 SF액션 입니다. 터미네이터가 그랬고, 에이리언2가 그랬었습니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들고 돌아온 그다운 장르의 영화 "아바타" . 영화를 보고 나오며 집사람과 나눈 첫 이야기는 "한번 더 보자" 였습니다. 이 말 한마디면 충분하겠지요. "..
용의자 X의 헌신. 책도 영화도 좋다. Cable TV 에서 하는 용의자X의 헌신을 보았습니다. 책은 몇개월 전에 보았었는데 영화는 이제서야 보았네요. 사실. 책을 보면서 이건 영화로 다시 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뭐랄까 영화로 만들면 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요. 히지만, 역시 영화는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더군요. Cable TV 를 통해 본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은 매우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원작을 일부 각색해서 원작에 없던 장면을 만들어 넣기도 하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요인물 중 한 사람을 밝은 톤의 목소리를 가진 여배우로 바꾸어서 영화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물론 밝은 이미지의 여배우가 영화를 너무 가볍게 만들지 않도록 적당한 조절을 했구요. 원작이 워낙 군더더기 없이 짜임새 있..
"펜트하우스 코끼리" 고인을 팔아서 돈벌면 좋을까? 고인이 되신 장자연씨의 유작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여러 말이 많더군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 주장은 이렇더군요. ♠ 고인이 주인공도 아니고 노출씬에만 출연한다는데 이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편집해라 ♠ 고인의 배우로서의 마지막 작품이다. 고인을 위해서라도 그대로 개봉해야 한다. 하지만 말입니다. 참으로 오지랖들 넓으십니다. 결정의 권한은 영화를 제작한 투자자에게 있는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지 않습니까? 영화제작에 돈을 투자한 사람들은 당연히 수익을 내고자 합니다. 또한 감독도 배우도, 모든 스탭들도 영화의 흥행을 기대합니다. 영화의 흥행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비록 출연한 배우에게 어떤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영화를 편집하라 마라 하는 것..
건달배우 김래원의 수첩에는 무엇이 적혀있을까? 2001년. KBS에서 방영한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모든 남자들의 히로인 하지원이 회장딸로 나와 강원도 호텔에 일을 하러 갑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 하지원양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우리의 하지원양은 이제 당시의 풋풋한 아름다움을 버리고 여신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지요. ^^ 그런데 이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건달역을 맡아 연기했던 "김래원" 입니다. 심성은 착하지만 공부는 잘 못하고 시골마을의 단조로움과 가난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대도시로 진출하지도 못한 지역의 건달. 김래원 특유의 어눌한듯 선 굵은 목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리던 배역이었지요. 시원시원하게 넓은 이마와 어쩌면 싸우다가 누군가의 주먹 한방에 약간 눌러 앉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
영화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제 생활환경은 충남 당진입니다. 그것도 당진의 중심지와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이지요. 때문에 문화생활과는 거리가 좀 멀어요. 물론, 가깝더라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극장 같은곳은 갈수가 없죠. 퇴근도 좀 늦는 편이고... 회사에서 종종 영화를 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요. 영화 한편을 보통 3일에 걸쳐서 보죠. ㅋㅋ 것도 요즘은 잘 못합니다. 동료들이 스타크래프트 팀플을 하자고 하도 성화여서요. 제가 팀내 서열이 2,3위 정도 하는데 팀플을 하면 한팀의 주축으로 손색이 없거든요. ^_^ 그러다 가끔 사무실에 아무도 없으면 근무시간에도 아주 가끔은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 이르지 마세요.ㅋㅋ ) 물론, 자주 그러는 일은 아니구요. 점심시간에 보던 영화가 막 궁금한데 마침 오후에 사람들이 사무실을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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