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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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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님. 영웅이 되어주세요.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않습니다. 사실 새로운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대한민국에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시절이 길어봐야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공권력. 그리 오래전도 아니었습니다. 늘 그래왔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불편하고 당황스럽고 화가 나는것은 지난 정부가 지나치도록 국민을 위하던 정부였기 때문인가 봅니다. 자유를 만끽해본후 받는 구속은 더욱 견디기 힘든 법이니까요. 더욱 답답한 것은 이 답답한 난국을 타개할 방법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촛불도, 시국선언도, 방송에서 익명의 시민이 "이명박 죽으면 떡돌린다" 는 말을 하는것도 눈감고 귀막은 그분에게도 씨알도 먹히지 않네요. 이토록 대다수 국민이 한목소리를..
죽은 노무현이 산 이명박을 이긴다 삼국지에 보면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갈공명이 죽기전 지시한 그의 지략으로 수레에 탄 공명의 시신을 멀리서 본 사마의가 공명이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간 일화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근래의 상황을 보면 수년후에는 "죽은 노무현이 산 이명박을 쫓다" 라는 말이 생겨날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인이 되신후 생전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를 추모하는 인파는 지난 주말에도 봉화마을을 찾았고 여전히 수많은 블로그가 추모배너를 달고 있습니다. 이 추모의 분위기는 미루어 짐작컨데 적어도 이명박 정권이 끝날때까지는 멈추지 않을것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노무현님의 서거로 인해, 그리고 그를 추모하는 국민을 여전히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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