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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하철 머피의 법칙 - 겪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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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그러니까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던 때였습니다.
새로 들어간 직장의 업무파악을 하느라 새벽에 퇴근을 하고 다음날 아침 피곤한 출근길이었죠.

온수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 역까지 7호선을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7호선은 온수역이 시발점이라 앉아서 갈수 있지요.
줄을 서서 앞사람의 수를 세었습니다. 제가 일곱번째!!!
지하철의 좌석 한줄은 대충 7명이 앉지요? 맞나? ㅡㅡ;
암튼, 제가 선 줄을 따라 들어가면 어찌되었든 앉을수 있겠더군요.
 
hope & life
hope & life by gonzalo_a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렇게 널널한 지하철을 그리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전 앉지 못했습니다.
제가 탄 출입구의 왼쪽이 노약자석 이더군요. ㅜ..ㅜ
자연히 타는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몰리면서 제 계산과는 다른 결과를... 흑흑...

할수없이 눈치껏 일찍 일어날 것 같은 젊은 남자의 앞에 섰습니다.
긴 의자의 한쪽 끝에 앉아 있는 남자였죠.
역시 3정거장 지나자 일어서더군요.
습관처럼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르신이 계신가 하구요...
흑~ ㅜㅜ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저 착하죠? ^^;;;

여러분도 이런 경우 겪어 보셨죠?
지하철을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한두번쯤 겪었을법한 일입니다.
문제는 무척이나 피곤할때 겪은거라는거죠.

지하철에서 겪는 머피의 법칙. 어떤게 있을까요?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은 어떤 일이 잘못되어 가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서양에서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머피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하는 데에 둘 이상의 방법이 있고 그것들 중 하나가 나쁜 결과(disaster)를 불러온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 1949년 미국 공군에서, 인간이 중력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할 때 엔지니어로 있었던 에드워드 머피(Edward A. Murphy)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 위키백과



   1. 아까 본 신문   

아주 아주 오래 가야 하는 지하철에서 심심해 죽던 참에 선반우에 올려진 신문을 집어 들었는데 하필 아까 본 신문인 경우 겪어 보셨나요?
이리 저리 둘러봐도 그 많던 신문은 다 어디로 간건지...


   2. 앉으려 하면 어디선가 나타나시는 어르신  

절대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하기 싫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해 마셔요. ㅎㅎ
저도 결국 나이를 먹을텐데 어르신께 자리 양보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요. 아무리 피곤해도 이건 절대 지킵니다.
물론 눈물을 꾹 참고요... ^^;;;

기억하세요. 노약자석은 꼭 비워두시고... 노약자석 아니더라도 노약자,장애인,임산부께는 무조건 자리 양보!!!


   3. 급할때 눈앞에서 출발하는 전동차   

시간은 촉박하고 도로는 막히니 최선책으로 지하철을 선택했어요. 시간을 계산해보니 간당간당 하는데 플랫홈에서 막 떠나는 열차를 보는 심정이란... ㅡㅡ;
버스 같으면 달려가면서 문이라도 두둘겨 보련만...



   4. 그럴때 꼭 연착하는 다음 열차   

막 떠나는 열차를 닭 쫓던개 마냥 쳐다보다 초조하게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데 이럴때 열차는 꼭 늦게 옵니다. 제길슨...
심하게는 20분이상 전동차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죠.



   5. 갈아타는 통로는 저만치 멀리   

자주 가지 않던 곳을 7호선 타고 가다 3호선을 갈아탄다던지 할때  전동차에서 내려서 갈아타러 가는 길을 찾아보니 저 반대쪽 끝입니다. 아휴~ 멀기도 해라...
물론 거기가 끝이 아니죠. 그 길을 따라나가서 이리 저리 한참 가야 갈아타는 곳이 나온다는... ㅡㅡ;



   6. 기타등등   

아주 드물게는 이런 경우들도 있죠.
 - 타고 가던 전동차가 사고로 멈춰서 못가는 경우 
 - 지하철 한참 타고 가다 내렸더니 아까는 맑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경우
 - 좀 한가해 보이는 칸에 탔더니 술먹고 바지에 오줌싼 아저씨가 누워있더라는... 경우

생각해보니 여자분들은 더 한 경우도 겪으셨을수도 있겠군요.
만원 지하철의 그 추악한 놈팽이들 같은...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

여러분은 어떤 경우를 또 겪어 보셨나요?






이웃 블로거 여러분. 돌아왔습니다. 캔디보이. ^^

사실은 아닙니다. 여긴 피씨방. ㅜ,.ㅜ
역시 삼성의 보안은 철통이더군요.
다행히 읽기는 됩니다. 하지만 글을 쓸수는 없어요. 흑흑...
그래도 이웃블로그의 글들은 꾸준히 읽고 있답니다.
제가 흔적을 남기지 않아도 왔다 갔으려니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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