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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경제

짜증나는 경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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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없어서는 절대 안되는 존재입니다.
경찰이 없으면 세상이 난리가 나겠죠.
물론 경찰이 없다면 군인이든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 대체할 만한 단체가 생길겁니다.

요즈음에는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하지만요.
같은 생각 하시는 분들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ㅡㅡ;

이 글은 경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아니구요.
경찰차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아니, 딱 꼬집어서 경찰차 위에 달려있는 경광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운전 하시나요?
혹시 자가운전을 하면서 야간에 경찰차 뒤를 따라가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주간에도 예민하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야간에 자가운전을 하면서 경찰차 뒤를 따라 가는 일은 무척이나 짜증나는 일입니다. 일전에 밤 10시 경에 약 20분 정도를 경찰차 뒤를 졸졸 따라가야 했던적이 있습니다.
어찌 피해갈길도 돌아갈길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우회전을 할라치면 경찰차도 우회전을 하고 좌회전을 할라치면 역시 좌회전을 하더군요.


출처:http://cafe.naver.com/songsan1polise/1522





뭐가 문제냐구요? ㅜ.ㅜ
경광등이 문제죠.
야밤에 눈앞에서 계속 번쩍이는 빨강,파랑의 경광등은 연속으로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는 것에 비할만큼 눈을 자극하더군요. 운전을 하고 있으니 눈을 감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른 곳을 쳐다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어쩔수 없이 그 자극을 20여분간 고스란히 느끼고 있자니 죽을 지경이더군요.
오죽하면 시간이 늦어서 서둘러 가야 하는 길인데 결국 차를 길가에 세우고 잠시 쉬면서 경찰차를 멀리 보내고 나서야 다시 출발을 할수 있었답니다.
어쩌면 사고를 유발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경찰차의 경광등을 끄라고 할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경광등은 범죄의 예방효과를 노리고 계속 번쩍이는 것이거든요.
경찰차가 다니고 있다는 것을 멀리서도 인지할수 있도록 해서 범죄자들에게 정신차리라고 알리는 것이지요.
또 범죄 초기라면 하던짓 관두고 도망가라는 메세지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좀 끄고 다니라고 할수는 없구요.

그저 경광등의 뒷쪽만 어찌 빛을 약하게 해줄수 없을까 싶습니다.
약간만 경광등의 후면쪽 재질을 어둡게 해서 전면으로는 밝게 빛나고 후면으로는 조금 약하게 빛나게 말이죠.
어려운 일 아닐거 같죠?

물론 "경찰 버스가 분양소를 아늑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망언을 내뱉는 서울경찰청장님 같은 분께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겠지만... ㅡㅡ;

어찌 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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