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경제

누가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 합니까?

반응형
 
"한국 언론자유 175개국 중 69위로 22단계↓"  - sbs뉴스

국경없는 기자회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언론자유가 평가대상 175개 나라 가운데 69위로 지난해보다 22단계 밀렸다고 밝혔습니다.


기자와 블로거의 체포, 비판적인 언론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시도로 순위가 떨어졌다고 국경없는 기자회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에리트레아와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3년째 언론자유 최하위국으로 평가됐습니다.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이 공동 1위에 올랐고,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16단계가 오른 20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언론자유가 세계 69위 랍니다.

그것도 작년보다 22단계 떨어진 69위.

 

이런 와중에 정부와 언론은 수시로 우리나라를 “선진국” 이라고 불러댑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선진국이었고, 어찌 선진국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권력자에 의해 민중의 지팡이여야 할 경찰이 권력의 비호에 앞장서고, 막걸리 보안법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 정치권을 패러디 하는 개그프로그램을 상상 조차 할 수 없고, 현 정권과 다른 방향의 목소리를 내었다고 방송인이 퇴출당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나라를 “선진국” 이라 부르는 것이 가당한 일입니까?

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언론의 자유는 곧 나라가 얼마나 민주적이고 발전된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입니다.

올바른 언론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권력을 견제 할 수 있는 힘은 점점 약해지고 결국 독재정치로 회귀 하게 될 것입니다.

권력자를 옹호하는 언론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언론은 묵살당하거나 핍박 받게 된다면…

 

문득  조지 오웬이 쓴 소설  “동물농장”  을 떠오르게 하는 기사에 참담한 마음이네요.

 

* 언론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할 때 블로거가 입을 열어야 합니다.

* 권력자가 눈 가리고 귀 막고 자기 목소리만 낼 때 블로거가 비록 “소 귀에 경 읽기” 가 되는 한이 있어도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이면 “함성”이 됨을 잊지 맙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