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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라면 누구나 몇장쯤 가지고 있을 신용카드.
여러분은 신용카드 명세서를 유심히 보시나요?
얼마전 홈쇼핑으로 구매했던 물건을 반품 한 일이 있습니다.
구매시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결제금액은 이미 청구된 후 였구요.
홈쇼핑 업체에 확인해보니 반품 및 환불처리가 완료되었다고 해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명세서를 아무리 꼼꼼히 살펴도 해당건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지를 않더군요.
지난달 명세서를 확인해보니 결제된 내역은 있는데 환불에 대한 내역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자체해결을 포기하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는데...
고객센터 왈 :
환불금액은 명세서등에 표시되지 않고, 통장에서 결제금액을 출금할때 환불금액 만큼 빼고 출금합니다.
어라?
그러니까 카드 명세서에 100만원이라고 찍혀 있지만 환불해줘야 할 금액이 10만원 있으면 90만원만 출금해 간다는 말이네요.
확인해 보니 계산은 정확하더군요.
하지만, 카드명세서 금액과 통장 출금 금액을 확인해 보지 않으면 알수 없고 해당 내역이 무엇인지도 확인할 방법은 없더군요.
서비스로 먹고 사는 카드사의 서비스가 이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제가
카드 사용에 관한 모든 내용이 카드명세서에 나와야 하는게 아닙니까?
하고 물었더니 죄송하다며 시스템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런 일을 겪은 카드사는 세계굴지의 시티그룹이 운영하는 시티카드입니다.
이런 서비스로 어찌 세계적인 그룹이 되었을까요?
그나마 시스템을 변경할 계획이라니 다행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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