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까지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였다가 실직후 지역가입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보험표 고지서가 날아왔네요.
뜨악~
건강보험표가 실직전에 내던것에 비교하여 42% 나 더 많이 나왔습니다.
아니. 그뿐만이 아닙니다.
따로 사시는 부모님도 제 부양가족이어서 제 건강보험증에 올려져 있으셨는데 지역보험으로 바뀌면서 따로 고지서가 발부되었더군요.
그것까지 합치면...
155% 가 늘어나 버렸습니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알면 급여를 알수 있게 되는 일이니 금액을 딱히 말씀드리긴 그렇구요.
암튼 얼마였던간에... 155% 라니...
전에 1만원을 냈었다면 지금은 25500원 이 나왔다는거죠.
액수가 작아서 실감이 안나시죠?
10만원 냈었는데 실직하고 나니 25만5천원을 내라는 셈입니다.
다행히도 실직후 1년간은 실직전 기준으로 보험료를 낼수 있는 [ 임의계속가입 ] 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그걸 신청하러 공단 당진지사에 갔었습니다.
실직전 기준이라고 해서 실직 전과 보험료가 같은건 아닙니다.
지역보험이 소득+재산을 근거로 산출되는 반면 직장보험은 월소득만 가지고 산출되니 지역보험을 월소득만 가지고 계산해주겠다 뭐 그런겁니다.
결과는 이전에 내던것에 몇천원 더 내는 걸로 조정되었습니다.
직장가입자로 다시 전환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1년간은 혜택을 볼수 있는 셈입니다.
* [ 임의계속가입 ]
제도는 실직후 첫건강보험료 고지서를 받고 그 고지서의 납부기한내에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분증을 들고 방문하면 혜택을 볼수 있습니다. 단, 직전 2년이상 직장가입상태가 유지된 경우에 한해서 혜택이 주어진답니다. *
볼일을 마치고 나니 건강보험공단 지사 사무실안에 혈압계, 체중계 등이 있는게 눈에 띠었습니다.
그중에 체지방을 측정할수 있는 비싼체중계(인바디?) 가 있더군요.
혈압과 체중은 기회될때마다 수시로 측정해보곤 하는데, 체지방을 측정할수 있는 비싼 체중계는 마주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어차피 노는 백수라 시간도 남고 해서 측정을 해봤지요.
보이시나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
측정되는 것은
- 체중
- 체지방율
- 복부지방율
- 골격근량
-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량
- 신체균형
- 부종
등으로 매우 다양하더군요.
그리고
- 단백질,무기질,지방질중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고 과한지 보여주고
- 오른팔,왼팔 또 오른다리,왼다리의 균형도 계산해주고
- 비만진단뿐 아니라
- 신체강도 같은 것도
진단을 해주는 신기하고 요상한 기계였습니다.
전 단지 신발벗고 올라서서 두손에 뭔가 하나씩 잡고 있었을 뿐인데 말이죠.
암튼간에 전 태어난 이후로 쭈욱 과체중 혹은 비만이었는데 그거야 다를게 없었지만
아~ 나 살이 찌긴 했어도 건강한 편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리포트였습니다. ㅎㅎ
며칠전에
다이어트 성공기 - 2.5개월 86.5kg --> 75kg http://candyboy.tistory.com/264 |
이런 포스팅을 했었는데 여전히 지금도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위의 리포트대로면 겨우10kg만 빼면 표준이랍니다. ㅎㅎ
암튼간에...
혹시 주변에 건강보험공단 사무실이 있으시다면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그냥 쓰윽~ 들어가서 놀다 나오시면 되는거죠. 어차피 다 내가 낸돈으로 차려 놓은 것들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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