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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기분 나쁜 트랙백 광고. 엿이나 드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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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영어학습을 돕는 무료 프로그램 두개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무료 프로그램이었고, 제가 사용해보니 도움이 되는듯 싶어서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린 글이었지요. 
제 블로그가 당시엔 더 듣보잡이기도 했습니다만  믹시위젯의 데이터를 보면 지금까지 2,749명 정도에게 노출되었으니 나름 두 프로그램의 홍보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문득 트랙백을 챙기다 보니 미처 챙기지 못했던 트랙백이 눈에 띠었습니다. 

 


의례껏, 트랙백을 클릭하고 가보았습니다. 
이런... 이건 블로그가 아니라 쇼핑몰로 연결이 되더군요. 

무료 공개프로그램이었던 것을 상용화 하면서 오픈마켓에 상품을 올려놓고 제 글에 해당 상품이 올려져 있는 쇼핑몰을 트랙백 걸어 놓았더군요. 

순간 울컥했습니다.
공짜로 자기 프로그램을 홍보해주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는 못 할 망정 내 블로그를 광고판으로 이용하다니요. 

스펨은 수도 없이 당해봤지만, 뭐랄까 정확한 이유도 모르겠지만 유독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배은망덕" 이랄까요? 

제가 지나치게 오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럴수도 있다 치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지금도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쾌함이 가시지 않는건...   사실 스스로도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어쩌면 똑같은 홍보글이라고 하더라도 블로그를 트랙백으로 걸었으면 덜 기분 나빴을 것 같습니다만 그저 트랙백 걸려 있어서 가봤더니 쇼핑몰이더라는 그 자체가 짜증이 나네요. 

하여튼, 트랙백은 삭제하고 작성자 아이피 등을 차단 해버렸습니다. 
찾아보니 관련된 블로그는 다 찾아다니면서 트랙백을 걸어 놓은 모양입니다. 
이건 말 그대로 스펨이네요. 

덕분에, 온라인 상에서의 예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andyboy 는 예의바르게 글 쓰도록 더욱 노력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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