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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꿩먹고 알먹는 가을 나들이 장소 - 해미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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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어제 나들이를 다녀온 해미읍성을 소개할까 합니다. 

충남 당진에 살면서 주변의 볼거리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다니곤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어렸을때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고, 또 가족이 함께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 나들이를 하는 것은 휴일을 집에서 TV 따위를 끼고 보내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상쾌한 일이니까요. 

물론, 세살과 일곱살의 두 아이를 데리고 하는 나들이는 몸이 살짝 지치기는 합니다. 
아직은 업어주고 안아주고 해야 하거든요. 

주말. 목적지를 딱히 정하지 않고 집을 나섰습니다. 
차에 앉으면서도 개심사에 갈까? 수덕사에 갈까? 아니면 멀지 않은 수목원에 갈까 하며 아내와 상의를 하고 있었지요. 
몇해 전 가보았던 해미읍성은 날씨 좋은 날 소풍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 말이 최근에 다녀온 사람들이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는 군요. 
그래서 목적지를 "해미읍성" 으로 정했습니다. 

해미읍성
주소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16
설명 해안지방에 침입하는 왜구를 제압하기 위해 축성
상세보기


도착한 해미읍성은 확실히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주변의 주차장하며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화단이 새로이 잘 차려놓은 관광지 임을 알수 있겠더군요. 
아직도 해미읍성을 꾸미는 작업들은 조금씩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해미읍성의 내부는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다른 무엇이 되었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전에는 그냥 와서 휘~ 둘러보고 잔디밭에 앉아서 소풍을 하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곳곳에 채워져 있더군요. 




마음만 먹으면 태형을 직접 당해 보실수도 있구요.  
( 저 곤장 무척이나 무겁습니다. 대충 때려도 비명횡사 하겠더군요. 하하 ) 



일행과 함께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 널뛰기 같은 전통 놀이를 즐겨보실 수도 있습니다. 



굴렁쇠를 이렇게 걸면 안되죠? 이래서는 굴릴수가 없답니다. 
이건 그냥 모양새 내서 사진 찍으려고 한것이구요. 
그럼 어떻게 굴리느냐구요?   그런 퀴즈입니다. ^^



여기는 전통 복식을 갖추어 입고 사진을 촬영할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도와주시더군요. 
활을 들고 장군복을 입고 사진 한장 찍어 보시는 것도 좋을듯... 





무료 승차체험 행사도 있습니다.  
사진은 은서를 태워주는 모습이구요. 어린 아이를 태울때면 아버지가 옆에서 저렇게 잡아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른은 체중이 가벼운 사람만 태워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포기하고 아내는 탈수 있었습니다.  ㅜ.ㅜ
아이보다 아내가 더 좋아하더군요. 

아참. 승마체험은 매주 월,화는 쉽답니다. 



승마체험장 옆에는 마구간이 있어서 3필의 말이 매여 있더군요. 
혜성군에게 짚을 주어주었더니 말들에게 잘 먹입니다.




주기적으로 어르신들이 울려대는 풍악도 멋지게 어우러지구요. 




동헌에서는 로봇인형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여러모로 신기한 모습이구요. 
어른들도 그 내용에 귀를 기울이며 쉽사리 발을 떼지 못하더군요. 


이곳 해미읍성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해미읍성 병영 체험 축제" 도 펼쳐진다니 내년 여름에는 축제 기간에 맞추어서 한번 찾아가 볼까 싶네요. 



가서 찍은 사진들을 아래 엮어 올려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세요.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훨씬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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