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다이어트 성공기 - 2.5개월 86.5kg --> 75kg

반응형

비만은 현대사회의 상당히 심각한 질환입니다.
간혹 서양 영화등을 보면 정말 말도 못하게 뚱뚱한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긴 하지만  단지 상대적일 뿐입니다.




저도 비만질환자(!) 중 한명입니다.
그나마 저는 1997년과 2007년 두차례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아직은 사람꼴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아직 고도비만까지 가본적은 없는 사실은 양호한 비만질환자 입니다. ^^;;;


이제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 그 전에 다이어트에 성공했었던 경험을 올려볼까 합니다.

우선 기억나는 제 체중변화를 소개하자면...ㅎㅎ
초등(당시 국민)학교 5학년때  48kg 쯤 이었습니다.

초5(48kg) --> 초6 (56kg) --> 중1(62kg)

어렸을적 체중이 숫자까지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그런데 말이죠.
중1때 몸무게가 62kg 정도였는데 키가 얼마였는지 아세요? 142.5 cm 였습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사실 대부분의 여러분은 짐작도 못하실거예요.
그냥 굴러다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늘 젤 앞에 서던 키는 다행히 좀 커서 지금은 171cm.
제 또래 기준으로 보면 평균 정도는 되죠.

그후 고등학교 1학년때 80kg 을 돌파해서 82kg 을 찍었습니다.




1997년 사회생활 2년차때 체중은 대충 87kg.
독하게 마음먹고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성공했던 다이어트 방법
 - 절대적인 식사량 조절
 - 운동!!!




식사량 조절 - 위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

당시의 식사량 조절은 소위 말하는 미친수준이었습니다.
2달반 동안 평균 1주일에 10끼정도를 먹었던것 같습니다. 
10번의 끼니중 5번은 주말에 집에서 부모님 걱정 안끼치려고 집에서는 한공기씩 꼭 챙겨먹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번은 주중의 저녁식사.  그 5끼중 2끼는 회식이었습니다. ㅎㅎ

굶으면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예. 맞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절대 굶어서 살을 빼서는 안되죠.
하지만 만사 집어치고 무조건 살만 빼야 한다고 하면 역시 식사량 조절이 최고입니다.

살을 빼려면 저녁을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가지 이유에서 저녁만 먹었답니다. 

 1. 회사에서 먹는 저녁은 공짜다 ^^
 2. 당시 매주 1~2회 회식이 있었다

직장인이면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직장생활 2년차이던 시절에 회식을 빠질수는 없었기도 했고 아무리 다이어트 중이라도 음식을 즐기고 싶은 욕구는 채워줘야 했거든요.
물론, 같이 일하던 직원들이 신기해 했지요?

너 다이어트 하는거 맞냐? ㅡㅡ;




이렇게 극단적으로 음식량을 줄인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늘어날대로 늘어나 있는 위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죠.
위의 크기가 늘어나 있는 상태로 살을 빼봤자 식욕 자체를 없애지 못하면 결국은 요요현상에 지배를 받게 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단, 절대로 식사시간을 공복상태로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500ml 짜리 생수병에 커피(설탕등을 넣지 않은 커피)가루 1티스푼 정도를 타서 물로 배를 채웠습니다.
아시겠지만, 다이어트를 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하죠.



운동 -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어든다

하지만 절대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섭취하던 영양분이 줄어들면 체중은 줄어들지만 지방뿐 아니라 근육량도 함께 감소하거든요.
당연히 건강에도 안좋구요.

당시 저의 여건은 따로 운동할 환경을 갖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 마트에서 가벼운 운동기구를 산다
  2. 질릴때까지 매일 한다. 
  3. 질리면 새로운 운동기구를 산다. 
 
그렇죠. 보통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사람들은 꾸준하게 운동을 하지 못합니다.
재미가 없죠. 더구나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매일 40분이상 운동을 했습니다.
회식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무조건 40분은 운동을 하고 잤습니다.
그래서 제 방에는 완력기(k자, 1자), 덤벨(중량별로 4쌍), 윗몸일으키기 기구등 마트에서 그리 비싸지 않게 살수 있는 운동기구들로 가득하게 되었지요.
1~2주에 한가지씩 계속 샀거든요.





 

결과 !!!

2개월 반만에 11.5 kg 을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86.5 kg 이던 체중이 75kg 까지 내려갔으니까요. 
그 뒤로 6개월 가량 긴장상태를 유지하면서 과식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구요.
77kg~78kg 사이에서 체중이 유지되는것을 확인하고 나서부터 방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6개월 후에는 82kg 이 되어 있더군요.

뺐던 살이 거의 다 돌아왔다고 해서 요요현상은 아닙니다.
방심하고 살다보니 1년6개월의 긴 시간동안 서서히 체중이 늘어난것 뿐이죠. ㅡ.ㅡ
게다가 다이어트 하기 전만큼 늘어난것도 아니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량도 많이 늘어났고요.

저의 1차 다이어트 성공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2007년에 다시 시도했던 2차 다이어트 성공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_^



*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재주가 없는 관계로
* 인터넷상에서 무단으로 마구 퍼왔음을 알려드립니다.
* 저작권자께서 문제를 삼으시면 당장 내리고 사과드리겠습니다. ^^;;;




♡  ♥   추천해 주실거죠? ^^;;;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