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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머리파의 일원입니다.
클거(巨) 자를 쓴 거머리파죠. 뭐 머리가 크단 말 입니다.
머리가 큰 사람들은 유행에 따라 다양하게 불려져 왔습니다.
대두파, 대갈장군, 거머리파, 모여라꿈동산 등등...
아마 못들어 보셨겠지만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
대두대복파 - 머리 크고 배도 큰, 즉 머리크고 살찐 OTL...
( 대두대복파 라는 조직명을 만들어 주었던 학준이에게 감사를... )
저와 일부 거머리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조만간 머리 큰 사람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고 ...
그 때가 되면 난 귀족, 넌 천민이라고 ...
언제쯤 올까요? ㅎㅎ
줄자로 머리둘레 재보셨쎄여? 전 재봤답니다.
각설하고
이번 글에서는 머리가 커서 불편한 몇가지를 써볼까 하네요.
*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단체사진에서 쉽게 찾아집니다. 젠장... ㅡ.ㅡ
극단적 비교사진의 예
1. 모자를 쓸수가 없다.
대표MC 강호동씨가 줄곧 모자를 쓰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미루어 짐작컨대 더 웃기기 위해서 그랬을겁니다.
머리 큰 사람이 모자를 쓰면 잘 어울릴수가 없거든요.
특히나 강호동씨 처럼 살이 쪄서 얼굴도 둥근 사람이 모자를 쓰면 영락없이 둥그런 얼굴이 더욱 부각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모자를 쓸수가 없습니다. 쪽팔려서...
게다가 어지간해서는 머리에 맞는 모자를 찾기도 힘들다죠. 에긍...
2. T-셔츠의 수명이 짧다.
뭔 말인지 아시겠죠?
머리 큰 사람의 T-셔츠의 목 부분은 입고 벗을때마다 심하게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결국 다른 형제들과 달리 그리 오래 연명하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저도 T-셔츠를 입을때 최대한 조심해서 입으려고 노력하지만 싸구려 T-셔츠라면 한시즌을 넘기지도 못하고 잠옷으로 보직변경 되곤 합니다.
아~ 주인 잘못 만나 불쌍한 T-셔츠의 운명이란...
3. 극장에서 남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건 꼭 머리 큰 사람에게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머리가 크지 않아도 키가 큰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뒷 사람을 가리게 될까봐 눈치를 보게 되죠.
후배녀석 중에는 머리도 크고 키도 커서 제일 뒷자리가 아니면 극장에 가지 않는 녀석도 있습니다.
그 녀석은... 머리 크기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일화를 가지고 있다죠. ( 상훈아~ 보고싶다. ^^;; )
아~ 어서 빨리 머리 큰 사람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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