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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골에서 사는 자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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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외출하겠다고 보고를 하고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이런 동네에 살다보니 약국을 포함한 모든 의료시설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는 없습니다.

회사에서 차로 10분 정도를 가면 약국과 내과의원, 그리고 일반의원들을 찾을수 있습니다.

오늘 전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내과에 다녀왔지요. 왕복거리 50km 정도를 왕복 톨게이트 비용을 지불하면서 송악ic-당진ic 구간을 지나서 말입니다.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한번 다녀오는데 비용이 도무지 얼마가 드는 걸까요?  내과에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는게 이해가 되시나요? ^^;;

병원 진료비 : 3500원 , 약제비 : 4500원 => 의료비 : 8천원

톨비 : 왕복 2600원, 50km 연료비 : 약 6천5백원 => 교통비 : 약8천원

OTL… 입니다. ㅜ,.ㅜ

10분 거리에도 병원이 있는데 왜 멀리가냐구요? 예. 10분거리에도 병원이 있지요. 내과가 하나 있습니다. 선생님도 매우 친절하고 성의있게 진료하십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늘 안좋습니다. 결과에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서 처방전도 관심있게 살펴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문제가 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중요한건 병원에서 진료받고 약 먹었는데 병이 낫지 않고 악화되기도 한다는거 ㅡㅡ;  더구나 저만 그런것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멀리 가게 된것이지요.

시골의 의사선생님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실력있는 의사선생님은 도심에 모이기 마련이겠지요.  더구나 시골 지역에는 인구밀도가 낮기 때문에 당연히 병원의 숫자도 적습니다. 병원 숫자가 적다는 것은 근처에 없을수 있다는 것이구요.

당연히 수술이 가능한 큰 병원은 더욱 멀리 있습니다.

시골에 사는것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만, 믿음가는 의료시설이 가까이에 없다는 것은 상당한 불편함, 그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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