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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수급자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그냥 노느리 실업급여나 타먹자.
- 아유... 뭐해서 먹고 사나 실업급여도 그동안 버티자.
- 자영업 준비하는 동안 실업급여 받아 용돈이나 하자.
- 공부나 더 할참인데 실업급여라고 돈 주니 좋군.
그중 진짜 실직자. 즉 직장을 구하고 있는 실업자라면 실업급여 신청 이후 꼭 가봐야 하는 사이트가 몇개 있습니다.
| 실업급여 수급자가 가봐야 하는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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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일자리가 급하다면 하루종일 워크넷을 뒤져보는 것이 유리하고, 재 취업을 위해 국비지원 교육을 받아야 겠다면 HRD-NET을 살펴봐야 하겠지요.
저도 얼마전 HRD-NET등을 이용해서 XX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실업자교육을 신청했습니다.
4월 13일부터 6개월간 진행되는 교육이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접수하면서 특이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선발절차를 살펴보다 보니 "면접" 이 있군요.
전 그저 상식적으로 실업자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학원에서 진행하는 것이고 교육비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면접" 에 좀 당혹스럽더군요.
학원에서 원생 뽑는데 왜 면접이 필요할까?
물론 제가 사교육 쪽으로는 거의 경험이 전무한데다 취업교육 또한 처음이니 무식해서 이상하게 생각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서류전형에 "졸업증명서" 와 "성적증명서" 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흠... 내가 모르는 다른세상이군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면접을 가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학원은 수강료 만으로 먹고 살지 않는다
예. 그런거더군요.
상황을 파악하고 생각해보니 너무도 당연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취업학원은 수강료 수익이 기본이지만, 원생의 취업을 알선/제공 함으로써 리베이트를 받는듯 합니다.
교육센터장님과 담당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두분과 따로따로 면접을 했는데 두분 모두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지만 제가 나이가 많아서 취업시키기 어려울것 같다는 암시를 하시더군요.
면접의 목적은 이런것이었습니다.
- 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 교육 중간에 도망칠 사람은 아닌가?
- 잘 가르치면 취직시킬수 있나?
이런 점들을 검토한후 신청자가 많을 경우 돈이 될만한 사람 우선으로 교육을 시킨다는 겁니다.
저는 만일 교육신청자가 많으면 순위에서 밀려서 잘릴 처지인거죠.
센터장님께서는 면접 끝부분에 솔직하게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 우리도 장사꾼이니 검토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
OTL....
나이 먹어서 ( 연세 많이 드신분들께는 죄송...^^ ) 회사 짤린것도 서러운데 실업자 교육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되다니... 쩝.
암튼간에... 다음날 전화가 왔습니다. 교육 받으러 오라고...
그런데... ...
4월 13일 시작하기로 했던 교육이 1주일 연기 되더니 폐강되어 버렸습니다.
수강신청자가 너무 부족하다는 이유더군요. ㅜ.ㅜ
실업자를 위한 국비지원교육 정말 실업자를 위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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