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 너희들은 기대도 하지 마라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님을 보내었습니다.
그 분은 16대 대통령이셨지만, 저에게는 유일한 대통령이십니다.
대한민국의 아들로 태어나 존경한 유일한 정치인이며,
제 손으로 뽑았던 대통령이셨고 ,
단 한번도 그 분을 대통령으로 선출한것에 대해 후회함이 없었던
제 마음속 유일한 대통령을 보내어 드렸습니다.

너무도 슬프고 너무도 가슴아파서 펑펑 울고 싶었습니다.
조문도 가지 못하고, 영결식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직장때문이기도 했지만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곳에 가면 펑펑울어 버리게 될것 같았습니다.
창피할 것 같았습니다.
그저 잠자리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 쓰고 혼자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여주는 화면을 보며 괜한 생각을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냥 저 사람들 속에 묻혀 함께 울어 버릴것을 하고 후회를 했습니다.

http://cafe.daum.net/sajingija/F1U0/87

기뻤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의 가심을 아쉬워 한다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이 장면을 보실수 있으시다면 한번 더 미소 지으실것이 기뻤습니다.
다만... 그 분이 가시기 전에, 살아 계실때 보여 드리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임 대통령들
그리고 현 대통령 이명박.
노통을 보내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며 그 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집니다.

내가 죽어도 저렇겠지?

설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겠지요?
설마 자신을 위해 울어줄 국민들이 있으리라 기대하지는 않겠지요? 
아마도 그들을 위해 울어줄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 그들의 수족들 뿐이겠지요. 

그들이 세상을 떠날때는 안타까워 하고 아쉬워 하는 이들보다, 그들이 세상을 너무 오래 살았음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이 더 많지는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품는 사람이 저 한사람만이 아니란걸 그들은 알고 있을까요? 

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  너희들은 알고 있나? 노무현님을 떠나보내던 대한민국의 눈물을 너희들이 세상을 떠날때 기대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노무현 님을 떠나보내던 국민의 눈물이 너희들로 인해서라는걸... 너희가 인간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을 우리에게 영웅으로 만들어 주었다는걸...

 

** 이 글은 5월 30일 작성. 예약발행하는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