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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처음 겪는 해외 장기 출장. 걱정반 기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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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요일 아침 비행기로 중국 출장을 갑니다. 
예정 귀국일자는 7월 31일. 
2달간의 일정입니다. 
일정은 사정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도 다분하고, 줄어들 가능성은 별로... ㅡ.ㅡ

해외 출장. 
내돈 안들이고 외국 구경 가는 좋은 기회!
라고 생각하면 절대 오산입니다. 
주말도 없이 일 할 환경이어서, 아마도 회사<-->호텔. 
가끔 중간에 내 의지와 상관없는 술집을 경유하는 일이 있을 뿐 관광할 시간 따위는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제법 긴 시간동안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 
안그래도 멀리 살아서 잘 모시지 못하는 부모님이 걱정 하실 것.
아빠가 필요한 나이의 어린 아이들에 대한 걱정. 
그나마 그 동안은 주말에라도 집안을 챙겼는데, 이제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 아내에 대한 걱정. 
이런 것들이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출장가서 몸 고생 할 것 따위는 신경쓰이는 축에도 못 끼이죠. 

그럼에도 해외 경험이라고는 신혼여행으로 말레이시아 다녀온게 전부인 저로서는 설레임이 없지 않습니다. 
막연한 동경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미 중국 출장을 다녀온 사람들은 
"현지 음식에 적응하기 힘들테니 김,고추장을 싸가라."
"중국 약 너무 독하다. 응급약 싸가라."
"혼자 낙오되면 못찾는다. 알아서 잘 붙어다녀라."
"하늘이 공해로 찌들어 늘 노란색이다."
기타등등... 환상을 깨는 말들을 해줍니다만... 
그래도 환상은 남습니다. 


아무튼, 
잘 다녀오겠습니다. 
중국도 인터넷은 되니, 블로그는 계속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정말 일이 바빠지면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모두들 건강하십쇼~ ^^

* 아. 부재자 투표는 반드시 하고 갈겁니다. ^_^;;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정말로 아무 이야기나 올리는 채널]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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