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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경제

한나라당 차명진의원. 절대로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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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란 사람이 3끼를 6300원으로 먹는 최저생계비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차명진은 이렇게 생겨먹은 사람입니다.
잘 봐두세요.

차명진 / 국회의원
출생 1959년 08월 8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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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좋습니다.
국민을 섬겨야 하는 국회의원이 빈곤층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갸륵한 노릇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그의 수기를 보니 딱 알겠네요.
한나라당에 무엇인가를 기대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수기 본문을 보면 4680원으로 황제와 같은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은 돈은 기부도 하고 했다고 막 자랑질입니다.
가진 돈으로 참치캔,생수,미트볼,쌀,김치 등을 샀다고 하는데요.
참치캔, 생수, 미트볼...  빈곤층 서민들이 어디 상상이나 할 일인가요?
그래놓고 황제와 같은 식사를 했답니다.
즉석식품으로 먹는 밥 3끼니까 그렇지 1년을 아니 일주일만 그리 먹으라고 해도 못하겠다고 할 사람이 분명하지요. 그리고, 어디 참치캔, 미트볼 놓고 먹는 밥이 황제같습니까?
60, 70 되신 어르신들이 그렇게 드시라면 좋아하실까요?
아니, 좋아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차명진 의원의 의도는 최저생계비 인상을 막아보자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돈 없는 서민따위 안중에 없는 것이지요.

기사의 내용을 떠나서, 차명진이란 사람이 어떻게 먹었는지를 떠나서 우리는 알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하루 식비가 6300원이면 행복할거라 생각되시나요?
행복할거라 생각하시면 차명진을 다음에도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까짓거 대통령도 시켜주세요.
동의하지 못하지면 다시는 저런 부류가 정치판에서 얼굴 내밀지 못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길게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차명진.  당신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다른 시각을 가진 국회의원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면http://blog.choomiae.com/132
* 최저생계비로 생활하기 체험중인 주부의 블로그 : http://carlog.enclean.com/trackback/539458/357264


 
한나라당 차 의원의 (귀신 씨나락 까먹는 듯한) 체험수기 전문

◆ 최저생계비로 하루나기 체험 후기 1

최저생계비로 하루나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식사비 6300원을 받고 쪽방에서 1박2일을 살아보는 겁니다. 저보다 앞서서 몇 분이 다녀갔지만 한나라당 의원은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선배 경험자의 가계부를 조사했습니다. 한 컵에 800원 하는 쌀 두 컵에 1600원, 김치 한 보시기 2000원, 참치 캔 한 개 2000원, 생수 한 병에 500원, 이렇게 해서 모두 6100원이 들었답니다. 받은 돈 전부를 착실히 먹거리에 썼군요. 쌀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걸 샀고 부식은 근처 구멍가게에서 샀답니다.

전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제가 굶어죽을까 염려한 집사람이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쌀은 800원어치 한 컵만 샀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쎄일하는 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캔 1개 970원을 샀습니다. 전부 합해 3710원. 이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밥에다 미트볼과 참치캔을 얹어서 먹었고 아침식사는 쌀국수로 가분하게 때웠지요. 아참! 황도 970원짜리 한 캔을 사서 밤에 책 읽으면서 음미했습니다. 물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수돗물을 한 양재기 받아서 끓여 놓았지요.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지요. 나머지 돈으로 뭐 했냐구요? 반납하지 않고 정말 의미있게 썼습니다.

◆ 최저생계비로 하루나기 체험 후기 2

먹거리로 쓴 돈 4680원을 빼니까 1620원이 남더군요.

그중에서 1000원은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체험 내용 중에 쪽방촌 사람들 도우는 일이 있는데 제가 만난 사람은 1급 시각장애자였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1평짜리 골방에 박혀 매일 술로 지새웠습니다. 그 분을 부축하고 동사무소에 도움을 신청하러 가는데 인사불성에 속이 불편한 지 계속 꺼억댔습니다. 약방에 가서 제 돈 1,000원을 내고 속 푸는 약을 사드렸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는 걸레를 물에 빨라 방 청소를 해드렸는데 이불을 들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혼비백산 달아나더군요. 바퀴벌레 알도 쓸어내고 청소를 마친 다음에 젖은 수건으로 온몸을 닦아 드렸습니다. 기분 좋은 지 살짝 웃더군요.

하루밤을 잘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돌아오면서 조간신문 1부를 600원에 샀습니다. 문화생활을 한 셈이죠. 마지막으로 남은 돈은 20원이었습니다.

나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저처럼 될 수 있을까요?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 내리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정말로 아무 이야기나 올리는 채널]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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