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헌혈의 집"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에서 운영하는 "헌혈카페"
헌혈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의아해 하실겁니다.
"다 같은거 아니었어?"
"왜 달라?" "뭐가 달라?"
원래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헌혈의 집"만 있었지만 , 혈액수급 활성화를 위해 2002년 5월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한마음혈액원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한개 있던 기관을 하나 더 만들어서 두개를 만들어 놓으면 헌혈을 더 많이 하게 될것이다...
물론, 경쟁관계가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요. ㅎㅎ
2023년 12월 10일 오늘 확인한 저의 헌혈기록입니다.
나름 많이 했죠? ㅎㅎ
이 메달은 적십자사에서 받은 30회 헌혈 기념 유공장(은장) 입니다.
요것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받은 50회 헌혈 기념 유공패 ( 금장 ) 입니다.
받을 자격은 진작에 되었지만 미루고 있다가 최근에 받게 되었습니다.
100회를 기념하는 명예장도 있지만 대한적십자사에서 제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113회 헌혈을 했지만, 그중 헌혈의 집에서 27회 했고 나머지는 모두 헌혈카페에서 했는데
대한적십자사에서 저의 헌혈기록은 113회를 인정해주지만 , 유공패는 금장까지만 주겠다고 합니다.
공을 인정받고 싶으면 최소한 절반은 헌혈의집에서 헌혈을 해야 한다네요.
한마음혈액원 헌헐카페에서도 헌혈 횟수에 따른 상장+기념품+유공패를 주는데 온전하게 헌혈카페에서 헌혈한 기록만 인정해줍니다.
저의 총 헌혈횟수는 113회이고 적십자사에서 공으로 인정해주는 횟수는 헌헐의 집에서 헌혈한 27회의 2배수인 54회입니다.
그리고 한마음혈액원에서 공으로 인정해주는 저의 헌혈횟수는 헌혈카페에서 헌혈한 86회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최근 몇년동안 기준이 바뀌었는데요.
이렇게 바뀐 한마음혈액원의 기준은 저를 조금은 불쾌하게 만드네요.
저는 한마음혈액원의 헌혈카페에서 86회 헌혈을 했지만 15,25,50,70회에 주는 유공패는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들어 약 먹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데 어찌 어찌 헌혈카페 헌혈기록 100회를 채우지 못하면 저는 한마음혈액원의 유공패는 단 한개도 받아보지 못하게 되는 거죠.
사실 뭔가 받겠다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 마음처럼 그저 누군가 한사람 살린다는 생각으로 저는 계속 헌혈을 할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좀 기분 나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ㅎㅎ
까짓거 헌혈카페에서 100회 채우고 100회 유공패를 받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나이먹고 병원 갈 일이 많아지니까 헌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이 점점 많아지네요.
100회 200회 계속 헌혈 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더 잘해야겠습니다.
헌혈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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