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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경제

홈쇼핑등의 업체와 싸워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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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과 전쟁중 이란 글을 올렸었습니다.   http://candyboy.tistory.com/251
간단하게 승전의 소식을 전하긴 했지만 조금쯤은 주절주절 떠들어야 할것 같아서 바쁜 와중(백수가 왜 바쁠까? ㅡㅡ;) 에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요지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겠지만 역시 목소리 큰놈이 장땡 이란 겁니다.
물론 어디에서나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제의 일은 결국 환불 받는것으로 일단락 지었습니다.
먹다 남은 굴비도 그냥 먹습니다.
반품없이 환불인거죠.
아마도 반품 받아봐야 그 비용만 들고 돌려받은거 다시 팔기도 뭐하고 그런 이유때문이겠지요.

암튼간에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돈은 돌려받기로 했고 그냥 드시기만 하면 되요. 공짜니까 맛있게 드세요.
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놀라시더군요.  ^^


GS홈쇼핑의 상담원은 역시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이익보다는 자사의 이익을 우선하는게 당연하구요.
처음에는 반품이 안되는 이유를 설득하려고 무던히 노력하더군요.
여기서 꺽이면 지는겁니다.


대형 서비스 업체와 담판을 지을때 
  • 사전에 충분한 논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논리적이지 못하면 우기는 사람이 될 뿐입니다. 같은 결과를 얻더라도 우겨서 얻는것은 문화인이 할 일은 아니지요.
  • 처음 몇마디로 먹히지 않으면 "화가 나있다" 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상담원에게 화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상담원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 소비자보호원을 언급합니다.  서비스가 좋은 업체일수록 소비자보호원을 두려워 합니다.
  • 마지막으로 상급자( 혹은 관리자)와의 대화를 요청합니다. 상담원은 자신의 선에서 해결을 하고자 합니다. 때문에 조금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규정 밖의 환불,반품은 업체 입장에서는 쉽사리 해줄수는 없는 일입니다.
때문에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논리가 서 있어야 하죠.
물론 간혹은 그저 목소리만 크면 소비자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져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좋게 한번 말해서 안될 분위기면  불만이 가득차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부터 성질부리는건 그냥 진상떠는 것이구요. ^^;;; )
하지만, 전 그저 상담원일뿐인 전화받는 분이 무슨 죄가 있나 싶어서 거친 표현을 하거나 하는건 절대 못합니다. 또 절대 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불만이 많고 화가 나 있다는 정도만 전달하면 되는거죠.

당신들이 내 불만을 제대로 처리해주지 않으면 소비자보호원에 전화하겠다는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은 상담원중에 쎄게 나오는 경우에는 "그래 소비자보호원에 전화해라" 하는 식도 있지만 그래놓고 끊는 경우는 없습니다. 결국 살살 달래죠.

상급자 혹은 관리자를 호출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상담원의 입장에서 자신이 처리하지 못하고 상급자에게 넘기는게 부담이 될수도 있고, 이렇게 강경한 의사를 표현하면 " 이 사람은 대충 넘어가지 않겠구나 " 하고 처리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역시 늘 통하는건 아닙니다. ^^

이런 과정을 거치고도 불만이 해결되지 않고 더 어찌 해볼 생각이시면 다음의 두가지 경우 정도를 생각할 수 있겠지요. 


1. 소비자보호원에 불만을 접수한다. 

  - 물론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소비자의 권리를 지켜내야 겠다는 의지가 있으시면 도전해보세요. 


2. 소송을 준비한다.
 

  - 이건 정말 대단한 결심이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

 


* 어거지 쓰고 떼쓰시라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 종종 당연한 내 권리임에도 손해를 보는 소비자들을 위해 쓰는 글임을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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