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 남자입니다.
8월 25일에 화이자로 1차접종을 하고 3일 정도 근육통과 두통이 있었지만 타이레놀로 쉽사리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내일 10월6일 2차 접종 예정입니다.
그런데, 4일전 부터 근육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몸을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하기 때문에 근육통은 수시로 겪는 일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요.
왼쪽 어깨~목 근처가 조금 아파서 잠을 잘 못 잤나보다 했었고 파스를 붙이고 마사지도 했는데 하루 하루 근육통은 더 심해지고 아픈 범위도 넓어지더군요.
아픈 부위는 왼쪽 팔, 왼쪽 목, 왼쪽 어깨 , 왼쪽 등... 백신은 왼쪽 팔에 맞았었습니다.
결국, 오늘 병원에 갔습니다.
오늘 간 병원은 화이자 1차를 맞았던 곳이고, 내일 2차 접종하러 또 가야 하는 곳이죠.
몇번 가본 적 있는 병원인데 의사선생님은 이례적으로 조심스럽게 상담을 했습니다.
부작용일수도 있는데 1차 접종후 6주가 되어가니 예외적인 상황이기도 하고, 내일 2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하니 근육통은 접종금지 유형은 아닌데 자신있게 2차 접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말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일반적인 부작용 주의기간인 4주를 한참 넘겼기 때문에 더 애매한 상황인거죠.
* 저의 1,2차 접종이 6주나 차이가 나는 것은 저의 의지와는 무관합니다. 아마도 제가 1차를 맞을 무렵에 백신부족사태가 발생해서 그렇게 일정이 잡혔겠거니 생각합니다.
결국 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를 처방 받고 , 내일 상황봐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원래 독감 백신도 안맞고, 솔직히 코로나 백신도 맞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나로 인해서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생길까봐 백신 접종을 결심했었는데요. 무섭네요. ㅎㅎ
내일 2차접종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