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깔끔한 라면맛을 원하세요? 덤으로 다이어트도~

자~ CandyBoy 의 라면시리즈 4탄입니다. ㅎㅎㅎ

오늘은 완전깔끔한 라면을 끓이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무슨 훌륭한 요리사도 아니니 물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방법입니다.

아시다시피 라면의 면발은 기름으로 튀겨만듭니다.
물론, 요즘은 튀기지 않은 라면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비싸지요. ㅡㅡ;

◈ 라면은 왜 기름으로 튀기나?

왜 그럴까요? 왜 기름으로 튀길까요?
제조 과정에서 면은 수분을 함유하게 된답니다.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면은 상하기 쉽죠.
기름에 튀기는 이유는 튀겨지는 과정에서 면의 수분을 빼앗고 기름을 면이 흡수하도록 하여 면의 보존성을 더욱 길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근래의 라면은 보통 팜유로 튀기는데 이게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몸에 안좋다는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은 옥수수유 등 다른 기름으로 튀기거나 튀기지 않고 건조시킨 면등이 나오고 있구요.
그냥 촉촉한 상태의 생면으로 유통되는 면들도 있지요.
하지만, 역시 뭔가 다른건 비싸더군요. ^^

라면이, 혹은 라면의 기름이 몸에 좋네 안좋게 하면 괜시리 라면맛 떨어지니까 넘어가죠.
팜유에 대해서만 살짝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팜유(palm oil)는 기름야자의 열매로 만든 식물성 기름이다. 널리 쓰이는 식물성 기름으로 콩기름, 해바라기유 다음으로 많다. 식물성 기름이라도 상온에서 고체 상태이기 때문에 가정용으로 판매되지 않고 마가린, 쇼트닝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그 밖에 라면·스낵류·감자 튀김 등의 식품 가공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생산한다. - 위키백과

이미지 출처 : ask.nate.com/qna/view.html?n=5900500

◈ 라면 맛의 측면에서 기름의 효과

제조를 어찌하건 몸에 좋건 나쁘건 떠나서 일단 먹는 라면.
면을 튀길때 사용한 기름은 맛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요건 오로지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만...
기름진 음식은 덜 맵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매운게 덜한게 하니라 덜 맵게 느껴지지요. 기름기가 매운 성분을 중화시키거나 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각설하고 끓여진 라면에서 기름은
- 라면스프의 매운맛을 덜하게 하고
- 부드럽게 ( 나쁘게 말하자면 느끼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 깔끔한 맛의 라면을 즐기려면

완전 깔끔한 맛의 라면을 즐기려면 다른거 필요없습니다.
그저 라면의 기름기를 걷어내면 됩니다. 정말 별거 아니죠?

그럼 그 별거 아닌 기름기 없는 라면 끓여 먹는 모습을 시전하여 드릴께요. ^^

제가 요즘 매일 라면을 끓여먹는 1인분용 냄비입니다.
당연히 물을 먼저 붓고 끓여야죠.
물이 끓어도 스프는 넣지 않습니다.
본 작업은 1차 작업입니다.
면만 끓여낼 것이기 때문에 물의 양을 평소 라면끓이는 것보다 훨씬 적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이 잠길만큼이면 충분하죠.

끓는 물에 면을 넣은후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20초안에 면을 건져냅니다.
건져낸 면은 찬물에 헹구어 내셔야 해요.
물에 헹구는 이유는 기름기를 씻어내는 목적과 찬물에 헹굼으로써 면이 부는것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얻습니다.

이런 거름망이 있으면 일이 수월하시겠죠?

면을 건져낸 후 2차 작업을 합니다.
스프를 끓이는 거죠.

◐ 절대주의사항 : 물의 양을 평소 라면 끓이는 것에 2/3 정도만 하셔야 해요.
이 스프국(?)이 다 끓으면 면을 넣겠지만 면은 이미 한번 끓여진 상태로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2차 스프국을 끓일때 평소 라면끓이는 수준으로 물을 부으시면 홍수난 싱거운 라면을 드실수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