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공갈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것이 말로만 듣던 자해공갈단??? 얼추 10여년 전의 일입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의 밤 시간, 사람들이 제법 붐비는 길을 차를 몰고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차선은 그려지지 않은 소방도로 정도의 길로, 경인국도로 진입하는 길이었지요.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니 다행히 서행을 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가볍게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는 길을 걷던 어떤 남자분의 팔이 제 차의 사이드 미러와 입맞춤을 한 것이었습니다. 사이드 미러가 어느정도 접힌걸로 봐서 사실 입맞춤 수준은 넘을듯 싶긴 했습니다. 어째거나 저째꺼나 운전자는 운전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니, 차를 세우고 내려서 괜찮은지를 물었지요. 아프다고 하시길래 병원에 가시자고 했습니다만, 그 분은 경찰서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동네 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