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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네이버를 떠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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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동안 네이버를 사용해 왔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고, 네이버 메일을 사용하고, 네이버 검색을 사용하고, 그리고 뉴스도 네이버에서만 봤습니다. 

뉴스는 네이버에서만 보고, 
검색은 일단 네이버, 그리고 그 다음으로 구글하는 식이었죠. 

그러다가 작년 촛불시위 무렵부터 네이버에 대한 불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에 대한 많은 블로거님들의 질타들. 
그리고 제 눈에도 네이버 뉴스의 편향성이 눈에 띠기 시작하더군요. 

조중동을 멀리하기 시작하면서 네이버도 멀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쉽지 않았습니다. 

티스토리 가입은 진작 해두었지만... 이놈의 귀차니즘... 
검색엔진이 네이버 뿐이 아니건만... 네이버 검색이 좋아서인지 오래도록 적응되어서 인지...
네이버 메일로 가입된 무수히 많은 사이트들과 알려져 있는 메일주소들... 
네이버 뉴스의 편의성...
이런것들을 떨쳐 버리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이제는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그냥 살려두었습니다. 오랫동안 가족사진을 백업하는 용도로 사용해와서 그걸 포기하긴 어렵네요. 그냥 앨범의 용도로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Gmail을 사용합니다. 네이버 메일도 아직 쓰지만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음검색, 구글, 네이버 순으로 검색엔진 사용순서를 바꾸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네이버 뉴스를 보지 않습니다. 
미디어 다음, 구글뉴스를 봅니다. 

미디어 다음을 보기 시작하면서 세상읽는 것이 전보다 훨씬 더 편안해 진것을 느낍니다. 
심정적으로 말이죠. 
이제는 속지 않아도 된다는 기분이란 참... 

네이버 뉴스를 통해서 보던 세상을 이제는 미디어 다음과 믹시, rss리더를 통해 봅니다. 


너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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