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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배우 김래원의 수첩에는 무엇이 적혀있을까? 2001년. KBS에서 방영한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모든 남자들의 히로인 하지원이 회장딸로 나와 강원도 호텔에 일을 하러 갑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 하지원양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우리의 하지원양은 이제 당시의 풋풋한 아름다움을 버리고 여신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지요. ^^ 그런데 이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건달역을 맡아 연기했던 "김래원" 입니다. 심성은 착하지만 공부는 잘 못하고 시골마을의 단조로움과 가난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대도시로 진출하지도 못한 지역의 건달. 김래원 특유의 어눌한듯 선 굵은 목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리던 배역이었지요. 시원시원하게 넓은 이마와 어쩌면 싸우다가 누군가의 주먹 한방에 약간 눌러 앉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
택시기사가 요금인상을 원하지 않는 이유 최근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등 전국 각도시의 택시기본요금이 도미노식으로 인상되고 있습니다. 신문기사를 대충 찾아보니 약 20% 가량의 기본요금 인상으로 인해 기본요금이 2200원에서 평창같은 곳은 3100원 까지 하더군요. 제가 최근 몇개월 택시를 제법 자주 타는 편인데, 종종 승객과 이야기 나누기를 즐기시는 기사님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럼 기사님들은 택시요금 인상을 달가워하실까요? 아닙니다. 제가 만난 기사님들께서는 대부분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으시더군요. 왜일까요? 1. 기본요금인상을 이유로 회사에서 사납금을 올렸거나 올린답니다. 사납급이란 영업용택시 기사가 회사에 바치는 돈입니다. 사납금 [社納金] [명사] 회사에 바치는 돈. 택시회사 소속의 영업용 택시기사는 매일매일 정해진 사납금을 회사에 내야 합..
노무현이 영웅?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그는 대한민국의 영웅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재임시절 그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대다수 국민의 술안주가 되는 대통령이었지요. 오징어보다 씹기 쉽고, 닭똥집보다 더 술맛이 당기던 그런 안주였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제법 노빠이기 때문에 그분을 안주 삼아 본적은 없습니다만... ) 인권변호사였고, 청문회 스타였던 인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후 국민들에게 보여진 것들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일개 검사가 개기는 만만한 대통령. 신문사 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하던 나약한 대통령. 말 많은 대통령.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을 버린 대통령. 이전의 대통령 같지 않은 지나치게 인간적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비추어진 그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중을 위하지 않는 대중가수 서태지. 배부른 자의 여유 문화대통령이라 불리우는 서태지의 8집앨범 Atomos 가 발매되었습니다. Atomos 가 무슨뜻인가 하고 찾아보았더니 Atom(원자)의 어원이 되는 그리스어로 "나누어 질수없다-Can not be divided" 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앨범의 제목은 누가 만들어 내는 것인지 이런 단어는 어찌 알게 되었을까요? Atomos 는 첫 싱글부터 사용한 "주제어" 로 Moai(모아이) 에서 들려주었던 태초의 소리라는 주제와 맞물려 생각을 해보니 앨범 제목으로 매우 좋은 선택인듯 합니다. 맑고 영롱한 물방울 소리가 인상적인 Moai 를 들으면서 내심 무척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대중을 따돌리던 그가 다시 대중성을 담은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역시 서태지 답게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
결못남. 마흔살의 잔치 - 그들이 너무도 반갑다 시청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월화드라마 "결혼도 못하는 남자" 그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청율에 저도 포함됩니다. 늘 볼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회사일을 일찍 정리하고 숙소에 가게 되면 꼭 보곤 하죠. 제가 결못남을 즐겨 보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1. 김소은 양이 너무 이쁩니다. 특히나 결못남에서의 헤어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뭐랄까... 어린 시절 가끔 어깨넘어 보던 여자들이 좋아하는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 웨이브 있는 긴 머리. 그저 보기가 좋습니다. ㅎㅎ 2. 엄정화의 연기가 좋습니다. 엄정화의 연기는 그동안 그녀가 그리 강렬한 연기력을 표출할 배역을 별로 맞지 않아서인지 대단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평하기는 좀 뭣하지만, 늘 그녀만의 캐릭터를 잘 만들어내어 훌륭히 표현..
여친 갈아타기. 능력인가? 업무상 알게 된 청년의 이야기 입니다. 대화내용을 순서대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지난주 금요일에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2. 가을에 여자친구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응? 여친이랑 헤어졌다며? 3. 지난주에 새로 사귀었다. 응? 지난주에 헤어졌다며? 4. 금요일에 헤어졌는데 그 하루전날 새로 사귄 여자친구다. 어? 그럼 헤어지고 사귄게 아니고 사귀고 헤어진거네? 갈아타기야? 우와~ 근데 일주일 사귀고 해외여행을 둘이 같이 가기로 했어? 5. 사귀기 시작한건 목요일이지만 안지는 한달 넘었다. 그 후에 핸드폰의 배경화면에 떠 있는 그 새 여친의 사진을 보았는데 정말정말정말 이쁘더군요. 그런데... 그나저나... 제가 늙어서 그런건지... 보수적이어서 그런건지... 이해가 잘 안되..
댓글을 안단다고 글을 안읽는 것은 아닙니다. 이웃 블로거 여러분 모두 안녕들 하시지요? 블로거로서 댓글잠수, 실시간 글쓰기 잠수를 탄지 어느새 한달반이나 되어 버린 CandyBoy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알아주시겠지만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또 이런 글을 쓰게 되는군요. 저는 5월중순 부터 월요일에 출장지로 출근해서 금요일에 집에 돌아오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지는 메일,인터넷 글쓰기등이 금지된 곳이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 돌보랴 집안일 챙기랴 나들이 하랴 컴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거의 없네요. 그래서 어찌 컴앞에 앉으면 글을 쓰고 어쩌고 할 시간도 없네요. 그래서 평소에 핸드폰과 노트에 메모해두었던 글들을 예약발행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제 글은 거의가 발행시간이 08:00 이죠. 07:30도 몇개 있겠군요. ㅎㅎ 그..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 [편견릴레이]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톤을 넘겨주신 탐진강님께 정말 죄송하게도 릴레이에 참여하신 다른 분들의 글을 그닥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이런 풍의 글을 써도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네요. ^^;;; 암튼간 심대한 의무감에 대충이라도 써보겠습니다. 어려서 부터 법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고 배웠습니다. 이 명제는 사실 분명한 진실입니다. 법은 분명히 만인에게 평등합니다. 그런데 그게 어찌된일인지 요사이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명제가 통하지 않는듯 합니다. [기사] 경찰, ‘시국선언’ 전교조 본부 압수수색 20년만에 처음이랍니다. 전교조가 압수수색을 당한것이 말이죠. 특정 집단이 범법행위를 하면 수사하고 압수수색하고... 당연합니다. 하지만, 전교조가 무슨 잘못을 했답니까? 시국선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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