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등장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세계 동향, 국내 의미, 쟁점까지 한 번에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8월 22일부터 청계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소식을 중심으로, 세계 자율주행 서비스의 현재 위치와 우리나라에 갖는 의미, 그리고 계속 논란이 되는 쟁점들을 차분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정보 위주로 정확하게, 하지만 읽기 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청계천에서 무엇이 시작됐나요?
서울시는 8월 22일, 운전석과 운전대가 아예 없는 11인승 자율주행 셔틀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셔틀은 청계광장–청계5가(광장시장)–청계광장을 잇는 약 4.8km 순환코스를 주행하고, 속도는 시속 30km 이하입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대가 운행하며, 현재는 시범 단계로 무료 탑승을 예고했습니다. 내부는 ㄷ자형 좌석과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리프트를 갖췄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 1명이 동승합니다. 본격 시민 탑승은 안전성 검증을 거쳐 이르면 9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셔틀은 국내 자율주행 대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목적으로 제작한 차량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개조 차량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율주행’ 설계를 적용한 소형 버스라는 점에서 기술적 상징성이 큽니다.
🚍지금, 세계 자율주행 서비스는 어디까지 왔나
- 미국(웨이모 중심): 웨이모는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 중입니다. LA에서는 약 120sq mi(약 311㎢)로 운행 구역을 넓혔고, 피닉스·오스틴에서도 서비스 영역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LA에서는 당분간 고속도로 주행은 제외하는 등 단계적 확대 전략을 유지합니다.
- 중국(바이두·웨라이드 등): 바이두 ‘아폴로 고(Apollo Go)’는 베이징·충칭·우한 등에서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무인 로보택시를 확대하며, 플랫폼 연계와 해외 협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국영기업 바야나트가 ‘TXAI’라는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며, 야스·사디야트 등에서 상업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 일본: 정부가 레벨4 상용화를 정책적으로 밀고 있으며,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제한 구간 상용(또는 유상) 운행 사례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보완형 셔틀 모델이 중심입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완전 무인 서비스는 지오펜싱된 구역에서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흐름입니다. 고속도로·악천후·공사구간 등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며, 도시별 규제와 사회적 수용성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LA에서 로보택시가 당분간 고속도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청계천 자율주행셔틀, 국내에서는 왜 중요할까요?
- “처음부터 자율주행”의 전환점
개조차가 아닌 ‘목적기반’ 셔틀을 도심 관광·상권 축에 투입했다는 점은, 국내 자율주행의 디자인·시스템 일체화를 한 단계 올렸다는 신호입니다. 국내 기술(오토노머스에이투지)로 제작된 점도 산업적 의미가 큽니다. - 법·제도와 시민 수용성의 실증 무대
우리나라는 시범운행지구 제도와 임시운행 허가 체계를 통해 단계적으로 무인 자율주행을 허용해 왔습니다. 이번 청계천 사례는 안전요원 동승 등 현행 규정 아래 현실적 운영 모델을 시험하며, 향후 제도 정비(예: 안전요원 요건, 원격관제 기준, 보험·책임 체계)에도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대중교통 보완·도시 브랜드 효과
관광 수요가 많은 청계천 축에 ‘무료·저속·순환형’ 셔틀을 도입하면, 교통 혼잡 구간의 단거리 이동(라스트마일)을 보완하고 도시의 혁신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향후 축제·주말 보행전용과의 스케줄 조정, 상권 연계 이벤트 등 운영 시나리오를 실증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논쟁적인 쟁점들
- 안전사고와 투명성
미국에서는 2023년 크루즈(Cruise) 차량의 보행자 끌림 사고 이후, 허가 정지·리콜·벌금·형사 합의 등 후속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기술 안전성뿐 아니라 사고 보고의 투명성이 신뢰의 핵심임을 환기시켰습니다. - 결함·리콜과 소프트웨어 안전
웨이모도 2023~2024년 저속 상황에서의 접촉 사고 등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리콜과 맵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완전자율 시대에도 OTA 업데이트와 데이터 기반 안전 개선이 일상화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프라이버시와 감시 논란
외부·내부 카메라와 라이다 등 대량 센서 탑재는 공공장소 촬영과 데이터 제공(수사 협조 등)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낳습니다. 기업들의 법 집행기관 대응 원칙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영상·센서데이터의 보관기간·가명처리·접근통제 기준이 관건입니다. - 운영 한계(지오펜싱·악천후·공사구간)
많은 서비스가 특정 구역·시간대·속도·도로 유형(예: 고속도로 제외)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안전을 위한 합리적 조치지만, 소비자가 기대하는 ‘어디든, 언제든’과의 간극을 관리해야 합니다. - 경제성·지속가능 모델
인건비 절감 기대에도 불구하고, 차량가·센서·지도·원격관제·보험·인프라 비용이 높아 수익성이 과제입니다. 미국에선 대형 사업자의 전략 수정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선 관광·공공서비스 연계와 광고·데이터 서비스 등 복합 모델을 탐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 책임·보험·사고 처리
무인·원격관제·운영사·제조사·소프트웨어 공급사 간 책임 배분과 보험 설계는 계속 진화 중입니다. 우리나라의 관련 고시·시행규칙 업데이트와 시범운행지구 제도가 이 부분을 실증적으로 다듬는 역할을 합니다.

🚍청계천 셔틀, 이용 팁과 체크포인트
- 현재는 시범 운행 구간·시간이 정해져 있고, 정식 시민 탑승은 안전 검증 이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장 안내와 서울시 공지를 꼭 확인해 주세요.
- 정식 운행 시에는 무료 탑승과 교통카드 태그 방식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운영 시간·정류장·탑승 절차는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탑승 중에는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고, 휠체어 리프트 등 보조 설비가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다음
🚍정리 한 줄
청계천의 ‘운전석 없는’ 셔틀은 국내 자율주행이 개조차 시험에서 목적기반(원천 설계) 서비스로 넘어가는 분기점입니다. 세계의 흐름처럼 우리는 안전·투명성·프라이버시·경제성을 현실적으로 다루면서, 도시 이동성과 관광·상권을 함께 끌어올리는 ‘서울형 모델’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생활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낚시 아님! 유튜브 프리미엄 공짜로 이용하는 방법 (0) | 2025.09.17 |
|---|---|
| 쿠팡와우카드 꿀빠는건 이제 거의 끝물! (0) | 2025.09.14 |
| 통돌이 vs 드럼세탁기, 우리 집에 딱 맞는 선택 가이드 (2) | 2025.08.24 |
| 뒤통수 맞지 않는 평생할인 가성비 알뜰폰 요금제 정보 2025년8월 (0) | 2025.08.12 |
| 운전을 하는 사람이면 꼭 봤으면 하는 영상 강력 추천합니다. (0) | 2025.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