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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조심하세요~
고3. 이번주 목요일에 수능을 봐야 하는 울 아드님이 어제 독감진단을 받았습니다. ㅠㅠ
페타플루 주사맞고 왔는데... 아드님은 초등학교때 타미플루 부작용이 있었고 우리집은 11층인지라 긴장상태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 타미플루는 먹는약 , 주사약은 페타플루 페라미플루 등등... )
초딩때 독감으로 타미플루 먹고 나서 잘 자고 있던 녀석이 갑자기 일어나서 가방메고 양말신고 빨리 나가자고 그랬었거든요.
나중에 그게 환각증상이란걸 알았구요.
의사도 진료하면서 집이 고층이냐고 묻더라구요.
타미플루류의 약물을 사용하면 고층이면 48시간은 반드시 가족이 옆에 있어야 한다~ 그게 어려우면 대학병원을 가던지 입원이 가능한 곳에 입원을 시켜라~
일단 24시간째 문제 없이 잘 있습니다.
타미플루 부작용은 소아청소년에게서 주로 보여지는 현상이고 울 아드님도 이제는 제법 컸으니까... 하지만 걱정되어서 회사 휴가내고 지금 옆에 앉아있네요.
기숙학교 다니는데 학교에서 오지 말라고 해서 수능날 아침에 학교에 데리고 가서 수험표 받고 해야 할 판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열도 내리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 아니... 졸고 있네요.
** 참고로...
환각등의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서 서양에서 연구가 지속되고 있는데 , 약 때문이 아니고 고열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실험과 연구가 진행되는 모양이더군요.
고열도 환각, 섬망 증상이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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