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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키우는 법

고슴도치 핸들링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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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고슴도치가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고슴도치 입장에서는 뭔지 모르는 커다란 것이 건드리는 상황이니 무서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핸들링 초기에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핸들링을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고슴도치를 위한 최선은 핸들링을 빨리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핸들링은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1. 주인의 냄새에 익숙해지는 것 
주인의 몸 (손,배,다리 등 아무 곳이든) 위에서 오래 머물러야 합니다. 

2. 만져지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가시 끝만 살살 건드리면 핸들링이 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거부해도 조금은 과감한 듯 하게 만져주어야 효과적이고  , 가시를 세운 경우에는 가시를 살짝 눌러서 몸에 붙여준다는 느낌으로 쓰다듬어야 합니다.  
쓰다듬든 주무르든 어떤 방식이든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핸들링 방법의 예를 들자면 방바닥에 다리를 쭉 뻗고 모으고  앉아서 다리 위에 올려놓고 만져도 되고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만져도 됩니다. 
맨손이 좋지만 장갑을 끼고 해도 되고 , 등을 쓰다듬어도 되고 엉덩이를 만져도 됩니다. 
사람이 아주 조심스럽게 살살 만지려고 할 때 가시를 튕기면 깜짝 놀라게 되고 , 사람이 놀라면 고슴도치도 놀라게 됩니다. 
그러니까 약간은 과감하게! 살짝 주물럭 주물럭 한다는 느낌으로 만져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물론, 아프도록 막 주물럭거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머리와 배 그리고 뒤통수라고 생각할만한 부분 쪽은 더 예민하니까 나중에 나중에 만지시고...
핸들링은 고슴도치를 케이지 밖으로 꺼낸 상태에서 해야 효과적입니다. 

핸들링은 두 가지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위에 썼습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반복해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핸들링 중에 녹변(초록빛 똥)이나 설사 같은 똥이 보이면 핸들링 하루 쉬고 다시 진행해주세요. 

핸들링은 손을 씻고 맨손으로 하는 것이 좋지만, 도저히 맨손으로 고슴도치를 만질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핸들링 장갑이나 수건등 도구를 활용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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