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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귀찮지만 보살펴서 함께 살고 있는 마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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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버려지려던 마리모 한쌍을 얻었습니다. 

필요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생명인데 버려지는 것이 마음이 불편해서  "주세요" 했었습니다.    

 

한마리는 다른 사람에게 분양했고 ,  한마리는 사무실 책상위에 두고 몇년째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이 바쁘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 관리해주면 되는데  그것을 자꾸 까먹고 미루고 그러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버릴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생명체인데 버리는 것은 도저히 마음에 걸려서 안되겠고...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서 물 갈아주고,  이름모르는 수질 관리 액체와  또 이름 모르는 마리모용 영양제를 넣어주었습니다. 

사실 필요한 시간은 5분...  

하지만 바쁘게 사는 분들은 이해해주실거라 믿어요. ㅠㅠ 

 

아무튼...  미안해 마리야.  

앞으로는 조금 더 신경 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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