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거실등 내돈내산으로 직접 교체한 후기와 가성비 좋은 거실등과 주방등 추천
얼마전부터 거실등 일부가 깜빡거려서 일단 연결을 끊어버렸습니다.
거실등을 교체하려면 낮에 해야 할텐데 , 평일에는 퇴근하고 오면 이미 어둡기 때문에 임시 조치를 한거죠.
우리집 거실등은 100W 짜리더군요.
가운데 큰것이 50W 이고 양쪽 작은 것들이 각각 25W .
몇년전에도 문제가 있어서 안정기를 교체했는데... 2년쯤 된것 같은데 왜 벌써 상태가 안좋을까요. ㅡㅡ;
교체작업은 주말에 하기로 하고, 일단 마음에 드는 거실등을 찾아봅니다.
1.
예쁜 것 필요없고, 비슷한 크기와 비슷한 밝기를 조건으로 찾아봅니다.
그런데 100W 짜리 거실등은 선택지가 많지 않네요.
보이는 천장등은 대부분 60W , 120W , 180W ... 그렇더군요.
60W 는 거실등보다는 주방 천장에 많이 사용하는 것이고 , 30평대 주택의 거실에는 보통 120W 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2.
안정기가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네요.
안정기는 무조건 있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아닌가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니 안정기가 있는 것이 깜빡임등의 문제가 적고 수명도 더 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정기가 있는 등은 문제가 생겼을때 그것이 안정기 문제인지 전구 ( LED ) 의 문제인지 확인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니까 그냥 업자를 불러서 통째로 교체를 하죠.
그런데 안정기 없는 저렴한 거실등이 눈에 띱니다.
까짓거 저렴한 걸로 하고, 문제 생기면 또 바꾼다는 생각으로 안정기 없고 저렴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왜 저렴할까요? 궁금하세요? ㅎㅎ
"홈플래닛" 이라는 브랜드가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를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
곰곰, 코맷 , 탐사 , 홈플래닛 등등
브랜드에 따라 상품군이 달라지는 것 같던데 반찬 같은 것은 곰곰 , 청소관련용품 세제 동물사료 등은 탐사 , 옷걸이 등 생활용품은 코맷 , 전기관련 제품은 홈플래닛... 대충 이런식으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쿠팡 자체 브랜드니까 마케팅 비용이 없고 , 쿠팡에서 잘 팔리는 상품들을 벤치마킹해서 만드니까 상품개발비용이 적게 들고 ... 그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쿠팡은 처음부터 미국의 아마존닷컴의 방식을 거의 그대로 배껴서 시작했는데 , 잘 팔리는 상품을 자체브랜드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도 아마존닷컴의 방식이죠. ( 쿠팡에서 엄청 잘 팔고 있었는데 갑자기 판매가 안되서 살펴보니 쿠팡이 내꺼랑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더라는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ㅡㅡ; )
이제 설치를 위해서 기존 거실등을 해체합니다.
해체 하기 전에는 당연히 스위치를 내리고 , 반드시 차단기도 내려야 합니다.
스위치만 내리고 작업하면 절대 안됩니다.
나는 차단기 안내리고 해도 괜찮았다... 는 사람이 있지만 그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차단기 꼭 내리고 ,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무코팅된 장갑도 꼭 착용하고 합시다.
혹시 몰라서 전원 연결부위 사진을 찍어둡니다.
말 그대로 혹시 몰라서 ㅎㅎ
전등을 떼어내고 브라켓만 남았습니다.
저 브라켓의 네 모서리에 길게 나온 나사의 위치가 새로 설치할 제품의 브라켓과 같다면 일이 훨씬 쉽죠.
하지만... 저는 운이 좋지 못합니다. ㅠㅠ
새로 설치해야 하는 브라켓이 훨씬 작습니다.
어쩔수 없이 기존 브라켓도 떼어내고 새것을 설치합니다.
브라켓을 천장에 설치할때는 천장 위로 지나가는 각목 ( 나무막대 ) 를 찾아서 나사를 박아넣어야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치하려는 제품이 상당히 가볍고 나무막대 지나간 자리는 찾기 어려워서 저는 그냥 대충 설치했습니다.
다만 떨어진 거실등에 맞아 죽기는 싫으니까 브라켓을 고정할때 나사못을 수직으로 박아 넣지 않고 비스듬하게 박습니다.
요렇게요. 이해 되시죠?
이러면 잡아 당기지 않는 이상 어지간해서는 떨어지지 않죠.
아래 설치한 사진 잘 보시면 나사 머리가 살짝 기울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ㅎㅎ
* 새 브라켓을 천장에 고정하기 전에 어느 구멍으로 전깃줄을 빼낼 것인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구매한 홈플래닛 제품은 전원연결단자가 중앙에 있지 않기 때문에 브라켓의 가운데 구멍으로 전깃줄을 빼내면 후회하게 됩니다. ㅎㅎ
그 다음에는 별거 없습니다.
해체한 반대 순서로 설치하면 되죠.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고개들어 천장을 보며 하는 일이니 전동드라이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설치가 끝나면 마무리 하기 전에 차단기와 스위치를 올려서 잘 켜지는지 확인합니다.
잘 켜지는 것 확인했으니 다시 스위치와 차단기를 내리고 마무리를 합니다.
마무리 별거 없다고 그냥 하시면 안됩니다.
안전제일!! 꼭 스위치와 차단기 내리고 !!!
220V 전기에 감전되면 감전된 부위에 몸이 달라붙거나 튀어나오는데 , 달라붙으면 죽는거고 튀어나오면 낙상사고가 벌어져서 다치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귀찮아도 안전제일!!!
자. 끝났습니다.
집안이 너무너무너무 밝아졌습니다. 광명천지라는 말이 따로 없네요. ㅎㅎ
쿠팡 돈 벌어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홈플래닛 브랜드의 천장등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저렴하고 설치 설명서도 잘되어 있고 제품이 가벼워서 설치하기도 편합니다.
30평형대 주택의 거실등은 이 제품 추천하고, 주방등도 홈플래닛 제품이 만족스러우니 참고하세요.
아래는 주방등 링크입니다.
이상 내돈내산 거실등 직접 교체한 후기와 가성비 좋은 거실등 추천 글이었습니다.
'리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어머니께 사드린 족욕기 강력 추천합니다. (0) | 2024.05.01 |
---|---|
내돈내산] 광명시 철산동 철산상업지구 가성비 맛집 조선식탁오정족발 다녀온 후기 (1) | 2024.04.28 |
내돈내산] 환경도 생각하는 가성비 좋은 노브랜드 콜롬비아 아메리카노 블랙 2.1L (0) | 2024.04.18 |
내돈내산] 던킨도너츠 보스톤 크림파이 먹어본 후기 (0) | 2024.04.11 |
내돈내산] 예쁘고 품질 좋은 무선 마우스 추천 베이스어스 크리에이터 시리즈 (0) | 2024.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