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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37

투표후에

그제 밤, 집사람과 집사람 친구와 TV를 보며 술 한잔 기울였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되고 나니 너무 급격하게 이것 저것 바뀌는거 아냐? 노통때는 안그랬는데... " " 아니. 노통때는 기득권 있는 사람들에게 급격한 변화가 있었지. 이통이 되면서는 없는 사람들에게 급격한 변화가 있는거고... " " 아~ 그렇구나 "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가 찍은 진보신당 후보가 떨어져서도 아닙니다. 제가 찍은 창조한국당이 비례대표를 2명 밖에 못내어서도 아닙니다. 가진자 위주의 정부가 앞으로 할 일들을 제대로 견제해줄 사람들이 없다는게 답답합니다. 그런 우려들을 뒤로 한채, 경제살리기에 표를 던진 사람들의 마음이... 우리 서민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어 하며 살았기에 이리 되었나 하는 생각..

일상 2008.04.10

새문안 교회 분들이 보시길 소망합니다.

새곡 교회는 충남 당진 오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교회입니다. 제가 지금 섬기는 교회입니다. 서울과 당진을 오가며 두 교회를 섬기고 있지요. ^^ 세곡교회는 위 현판에 씌어있듯 새문안교회가 헌납받은 부지에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헌당한 곳이죠. 새문안 교회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유명하고 큰 교회죠. 그런데, 그 새문안교회가 마음을 바꾸어서 하나님께 헌당한걸 취소한답니다. 다른 것도 아닌... "교회를 세워 하나님께 헌당" 한것을요.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니, 하나님께 드렸던 것을 물러서 교육관이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요량인듯 합니다. 하지만, 세곡교회를 섬기는 교인들과 목사님이 "예" 하고 응하지 않으니 소송을 걸어 소유권을 주장하였고 결국 새문안교회의 승소로 결말지어지는 분위기네요. 결론은 ..

일상 2008.04.07

배려깊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저녁 무렵,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한 여자 아이가 동생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초라한 차림의 아이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주방에서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아저씨, 자장면 두 개만 주세요.” “언니는 왜 안먹어?” “응, 점심 먹은 게 체했나 봐. 아무것도 못 먹겠어.” 일곱 살쯤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나무젓가락을 입에 물고 말했다. “인혜 누나, 그래도 먹어. 얼마나 맛있는데.” “누나는 지금 배가 배 아파서 못 먹어. 오늘은 네 생일이니까 맛있게 먹어.” 큰 아이는 그렇게 말하며 남동생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언니……우리도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렇게 같이 저녁도 먹구……” 아이의 여동생은 건너편 테이블에서 엄마, 아빠랑 저녁을 먹고 있는 제 또래의 아이들을 부러운..

일상 2007.12.31

네이버 탈출을 위한 시도

네이버가 갈수록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여기 저기서 보이고 들리는 것들이 네이버가 정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굳혀가네요. 하지만, 네이버를 완전히 벗어나기는 쉽지 않겠어요. 이메일도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었고 블로그에 가족들 사진들을 계속 올려놓고 있어서... 그래서 일단 블로깅만 이곳에 해보려구요. 잘되면 차차 옮기기로 하고... ^^ 새집에 잘 적응되어야 할텐데...

일상 20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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