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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로봇과 싸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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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혜성군이 만5세가 되는 생일.
열심히 집에 달려갔지요.

아빠~ 하며 일어선 혜성군은 이것 저것 받은 선물들을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그 순간 엄마가 꺼내준 "정글포스 얼티밋" (변신합체로봇)
짜잔~!

그 순간부터 잠시 혜성군은 날 쳐다보지도 않더라는......

로봇 조립에 집중하고 있는 혜성군에게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물었어요.

혜성이는 로봇이 좋아? 아빠가 좋아?

두려움에 떨며 괜한 질문을 했다는 생각을...... ...


"아빠가 젤 좋아. 로봇도 좋지만 그래도 아빠가 제일 좋아."

시선은 로봇에서 떼지 않았지만 큰 목소리로 대답해 주더라는...... (^_^)

짜식~ 세상 살 줄 아네.
덕분에 기분 왕창 업~

그리고 11시가 되기 전에 난 다시 출근했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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