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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37

30년 묵은 인삼이야기 했다가 바보된 사연

몇해전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회사 부장님들과 몇몇 직원이 앉아서 (평소에는 비싸서 절대 먹을수 없는) 맛깔진 도미회를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술자리에선 늘 그렇듯 화제가 돌고 돌다가 어쩌다보니 산삼이야기를 하게 되었지요. 그때 한 직원이 이런 말을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30년 묵은 인삼을 사셨다는데...이때 바로 연세가 좀 지긋하신 부장님 한분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시며 한방 날리십니다. 인삼은 그리 오래 재배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더군요. 바보야. 장뇌삼이나 산삼이야기를 잘못 들었겠지. 어디가서 그런소리 하지마라. 정말 바보된다. 인삼은 6년근을 최고로 치는데 누가 미쳤다고 30년을 기다리냐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인삼을 저에게 맞지 않는다고 안먹는..

일상 2009.09.04

안전벨트는 공짜로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며칠전 회사 동료와 함께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잠시후 에어콘 바람소리만 들려오던 버스가 시동을을 내며 출발할 무렵 기사님께서 "안전벨트를 착용해주세요" 라며 안내방송을 하시더군요. 저는 이미 안전벨트를 매는 중이었는데 통로를 사이에 두고 앉은 동료는 PSP를 만지작거리며 꼼짝을 하지 않더군요. 교통사고는 예측이 불가능한 말 그대로 "사고" 입니다. 그리고 고속버스나 택시에 타는 것은 내 안전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맞겨놓는 셈이구요. 물론 내 손으로 운전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운전자에 대한 안전벨트 단속도 있고 하니 설마 손수 운전을 하면서도 벨트를 하지 않으시진 않겠지요. ( 설마... 그쵸? ^^ ) 저는 제가 운전을 할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벨트를 하지 않으면 출발을 하지 않는답니다. 내가 운전을 ..

일상 2009.09.03

온라인(홈쇼핑,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지 말아야 할 3가지

하하~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텔레비젼 채널을 돌리면 여러개의 홈쇼핑 채널에서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고, 소비자는 안방에 앉아서 전화 한통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또, 컴퓨터를 켜면 수없이 많은 인터넷 쇼핑몰들을 비교해가며 실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앉은 자리에서 살수 있지요. 애써서 다리품 팔고 다니지 않아도 몇시간 고생하며 돌아다닌 것 보다 더 싼 가격에 더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 우리에게 펼쳐져 있습니다. 인터넷과 홈쇼핑을 통해 말 그대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집밖에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모든것을 그렇게 구입하면 안되더군요. 뭐 꼭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차..

일상 2009.09.02

SCM 도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요즘 SCM(FP) 시스템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대형 제조업체의 공장생산관리(MES) IT 경력이 13년이니 뭐 대충은 다 알아먹고 일하는데도 별로 지장은 없습니다만 경험으로 배운거라 용어나 기초이론에 좀 취약한 면이 있네요. 공부 좀 하려고 책을 찾고 있습니다. 양호한 내공을 지니신 누리꾼님들께서 고견을 주시면 무쟈게 고마울거 같네요. ^^ 용어,기초를 닦을수 있는 책이면 좋겠구요. 가격은 상관없습니다. 대충이라도 아시면 한말씀 휙~ 던져주고 가세요. ^^;;; 단, 원서는 안됩니다. 전 우리말도 잘 못해요. ㅡ.ㅡ

일상 2009.08.27

화상을 입었다면 바로 응급실

일전에 딸아이가 막 먹으려던 컵라면을 엎어서 화상을 입었더랬습니다. 아직도 치료중이지요. 당시 화상을 입은 딸아이를 통해 화상을 입었을 경우의 대처법을 확실히 공부했네요.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고 응급실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확인 받은 경험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포스팅 해봅니다. 창석화상 by Meryl Ko 1. 화상을 입었다. 가장 먼저 해야 할것은? 화기를 없애는 것입니다. 화상을 입은 경우 피부에 화기 -뜨거운 열기- 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식히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하더군요. 화기를 없애기 위해 찬물(상온의 물) 을 흘려주어야 합니다. 세면대등에 물을 받아놓고 화상입은 부위를 담글수도 있겠지만 시간을 다투는 일이기 때문에 바로 수돗물을 틀어서 화상입은 부위에 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잠깐 식히는 것..

일상 2009.08.26

우리집 햄스터 햄톨이를 소개합니다. ^^

일전에 집에서 고슴도치를 키운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3살배기 혜성군 덕에 핸들링(친숙해지기)에 실패해서 분양해주었던 누나에게 되돌려보냈더랬지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햄톨이군이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딸랑 한마리어서 외롭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약한녀석을 잡아먹는 햄스터의 흉악함(?) 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는 않으니 외로움을 덜어줄 친구를 넣어줄 계획은 없구요. ㅎㅎ 집에서 요녀석을 만지는 것은 저 뿐입니다. 집사람은 예전에 다른녀석을 잡아먹은걸 본적이 있다고 끔찍하다고 손대길 싫어하고 아이들은 물까봐 무서워서 살짝살짝 만지곤 하죠. 요녀석이 제 손을 물기도 하는데 뭐 그리 아프게 물지는 않더군요.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에 무척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은서가 아기일때는 어항을 두었었..

일상 2009.08.24

찬란한 휴가 ㅡㅡ;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어서 기대하지 않았던 여름휴가를 8월 20일~24일까지 얻었습니다. 목,금,토,일,월 이지요. 목요일 동네 아이들에게 논술을 가르치는 아내와 영어보습을 받고 있는 딸아이 스케쥴로 인해서 집에서 쉬었습니다. 푸욱~~ ^^ 금요일 아내와 7살, 3살 꼬맹이들을 데리고 만리포 해수욕장에 가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두녀석 다 구명조끼를 사서 입혀두었는데 마음도 놓이고 햇볕에 대한 부담도 조금은 줄고 좋더군요. ^^ 토요일,일요일 공주에 있는 마곡사 계곡에서 하루 놀고 1박2일 촬영지인 담양 죽림원 구경도 하고 떡갈비도 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ㅜ.ㅜ 금요일 저녁에 갑작스레 찾아온 큰처남 가족과 집에서 밤늦게까지 놀다가 컵라면을 끌여먹게 되었는데 7살 은서가 이제 막 먹으려고 ..

일상 2009.08.24

여름휴가가 날 당황스럽게 하는 이유

여름 휴가는 없을줄 알았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9월1일 오픈 예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어찌 어찌 하여 11월로 2개월 연기되고, 추가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좀 쉬고 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어제 저의 휴가가 결정났답니다. ㅎㅎ 8/20~24 예상치 못한 휴가로 오늘은 집사람이 큰애와 스케쥴이 있어서 나가 있구요. 작은녀석은 어린이집에 맞기고 집에서 내일부터 어딜 놀러갈지 고심중입니다. 갑작스러운 휴가여서 휴가갈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든요. 돈 많이 들지 않고 1박이나 2박 ( 애들이 아직 어려서 ) 정도의 일정으로 휴가를 다녀올 생각인데 어디로 가야 할지... 야영장비를 살까 하다가 여름휴가가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미뤘던 점이 아쉽네요. 쩝. 멀지 않은 계곡..

일상 2009.08.20

쪽집게 역술가 신병이 나 때문에 당황한 사연

블로그 시작하고 처음으로 군시절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제가 이제 좀 짬밥이 좀 되기 시작하던 어느 선선하던 가을날 입대했던 신병이 아주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역술학자 랍니다. 오호라~ 고참들은 삐까뻔쩍한 울트라7단변신 로보트를 손에 쥔 아이들 마냥 신이나서 역술학자 신병을 불러세웠습니다. 군기가 바짝든 신병은 얼음땡 놀이중 누군가 땡~! 해주길 기다리듯 바짝 굳어 서있었구요. " 야~ 야~ 편히 쉬어. 근데 너 점쟁이라며? " " 아. 아 아닙니다. " " 어라~ 너 점쟁이라던데? 어디서 구라야? 뒤질래? " " 아닙니다. 점쟁이가 맞습니다 ㅜ.ㅜ "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점쟁이랑 역술가랑 다르단 사실을... ^^ 설명을 좀 들어보니. 역술은 과학이라고 하더군요. ( ..

일상 2009.08.20

혜성군 상위10%에 들다 - 웅진 WEPS

저에게는 7살난 딸아이와 29개월 된 아들이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아들 혜성군이 웅진씽크빅을 통해서 테스트 한 WEPS 결과지가 와 있더군요. 뭐랄까... 뭐 일종의 지능검사 비슷한거 같은데 아직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거 같습니다. 암튼간에... 혜성군이 상위 10% 안에 든다네요. 음하하하~ 이제 3살짜리 아들이 10% 안에 든다는건... 사실 크게 의미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런다고 천재가 난것도 아니구 말이죠. 그치만 애비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일일수 밖에 없네요. 혜성군의 교육을 조금 더 신경써서 해야겠어요. 아무래도 은서양은 공부하고 친해지긴 어려울것 같기도 하구 말이죠. ㅎㅎ 그나저나... 아빠는... 주중에는 나가서 안들어오고 있으니... 엄마도 부업하느라 바쁘고... ㅜ.ㅜ ..

일상 20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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