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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37

여친 갈아타기. 능력인가?

업무상 알게 된 청년의 이야기 입니다. 대화내용을 순서대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지난주 금요일에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2. 가을에 여자친구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응? 여친이랑 헤어졌다며? 3. 지난주에 새로 사귀었다. 응? 지난주에 헤어졌다며? 4. 금요일에 헤어졌는데 그 하루전날 새로 사귄 여자친구다. 어? 그럼 헤어지고 사귄게 아니고 사귀고 헤어진거네? 갈아타기야? 우와~ 근데 일주일 사귀고 해외여행을 둘이 같이 가기로 했어? 5. 사귀기 시작한건 목요일이지만 안지는 한달 넘었다. 그 후에 핸드폰의 배경화면에 떠 있는 그 새 여친의 사진을 보았는데 정말정말정말 이쁘더군요. 그런데... 그나저나... 제가 늙어서 그런건지... 보수적이어서 그런건지... 이해가 잘 안되..

일상 2009.07.06

약속을 지키지 않은 택시기사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의 핵심단어는 "택시기사" 가 아니라 "약속" 입니다. 저는 업무상 택시를 종종 이용합니다. 대충 생각해보니 일주일에 평균 5~6회 . 평균 이용요금은 9천원 정도 되는군요. 업무상 이용하는 것이다 보니 당연히 영수증을 받아서 회사에 청구를 해야 합니다. 만일 영수증을 받지 못하면 회사일을 하고도 경비처리를 하지 못하고 제 돈을 "꼬라박아" 야 하죠. 지난 6월20일 월요일 아침. 최근 6주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출장지로 가기 위해 시외버스 승차장으로 갈 -50세 전후쯤의 인상좋으신 기사님이 모는- 택시를 잡았습니다. 이전에 영수증이 없는 택시를 경험한적이 있었기 때문에 택시에 타기 전에 "영수증 주실수 있지요? " 하고 확인을 했습니다. ( 대도시는 그럴 가능성이 적지만, 제..

일상 2009.07.03

더 좋아진 왜목마을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나들이랄것 까지도 없네요. 그냥 가까운 왜목마을에 가서 잠시 놀다 온거니까요. 서울이나 내륙지방 사시는 분들에게는 부러움을 살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당진은 마음만 먹으면 바다가 지척인 곳이랍니다. 제 집에서도 차로 5분이면 서해대교가 보이는 바닷가에 갈수 있지요. 아~ 물놀이를 하거나 할 여건이 되는 곳은 아니구요. 물놀이를 하려면 최소한 2~30분은 가줘야 하죠. 왜목마을은 막히지 않는 때는 40분 정도면 갈수 있는 곳이구요. 가족나들이어서 아이들 챙기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왜목마을이 점차 변해가더니 이제는 제법 관광지 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더군요. 무대도 생기고 차량의 진입을 입구에서부터 관리도 하고 있고 호객행위도 그리 심하지 ..

일상 2009.06.30

과학의 발달이 더 이상 반갑지 않은 까닭

과학의 발전은 참 대단합니다. 교통의 발달로 몇달 걸려 갈 길을 몇시간이면 갈수 있게 되었고 의학의 발달로 그냥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을 병도 이제는 대수롭지 않은 병들이 되어 버리게 되기도 하고 IT 기기의 발달로 DMB 니 PMP, 닌텐도 같은 수많은 개인화기기들이 우리를 심심할 겨를이 없도록 하고, TV에서 하는 재미난 프로그램을 본방사수 하지 못하더라도 언제고 원하는때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가족을 보내놓고 있는 기러기 아빠들이 화상통신을 통해 아이들의 얼굴을 볼수 있게 해주는 것도 결국은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가능하게 된 일 들이죠. 게다가 과학의 힘은 유전자를 조작해서 수박만한 참외를 만들기도 하고, 소 만한 돼지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비용의 문제와 부작용 때문에 자주 있는 일은 아니..

일상 2009.06.16

믿었던 후배에게 빌려준 돈 2천만원을 떼어먹혔습니다.

2002년 제가 결혼하기 전의 일입니다. 동네 후배가 피씨방을 하겠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녀석은 기저귀 찰때부터 알고 지낸 매우 아끼는 녀석이었습니다. 당시 디아블로등의 게임에서 국내 상위 몇명에 끼는 녀석이었고 피씨방 알바도 제법 오래 했던 녀석인데 집안 형편은 어려웠죠. 빌려달라는 액수는 2천만원 이었습니다. 저에게도 큰 액수였죠. 우선 부모님께 상의를 했습니다만 만류하시더군요. 하지만, 돈을 잃어버리더라도 꼭 챙겨주고 싶은 녀석이어서 부모님 몰래 빌려줬습니다. 모아 놓은 돈을 빌려준것도 아닙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확 긁어서 빌려주었죠. 물론 정상적인 일은 아닙니다. 빚을 내서 빌려주었으니 "미쳤다" 는 말을 들어도 할말이 없죠. 하지만 그만큼 아끼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렇게 오픈한 피씨방은 ..

일상 2009.05.28

택시요금 잔돈 어떻게 하시나요?

요즘 회사일로 택시 탈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거의 매일 하루 두번씩 택시를 타고 있는듯 싶습니다. 그것도 서울,당진,천안,아산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타고 있구요. 각 지역을 돌아다녀 보니 기본요금도 차이가 나고 거리별로 요금이 오르는 체계도 다르더군요. 특히 당진지역은 100원 단위가 아니라 136원(?) 정도의 단위로 요금이 올라서 참 신기했습니다. 기사님께 여쭈어보니 요금체계가 그렇다네요. 그렇다고 비싼건 아니고 같은 거리를 가면 결국 요금은 비슷하다는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런데... 택시를 자주 타게 되니 택시요금의 잔돈 때문에 살짝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잔돈을 안주려고 버티는 기사님들 때문인데요... 카드가 되는 경우는 그냥 카드결제를 하는데, 지방의 택시들은 카드단말기가 없는 택시가 거의 ..

일상 2009.05.26

지하철 머피의 법칙 - 겪어보셨나요?

얼마전. 그러니까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던 때였습니다. 새로 들어간 직장의 업무파악을 하느라 새벽에 퇴근을 하고 다음날 아침 피곤한 출근길이었죠. 온수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 역까지 7호선을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7호선은 온수역이 시발점이라 앉아서 갈수 있지요. 줄을 서서 앞사람의 수를 세었습니다. 제가 일곱번째!!! 지하철의 좌석 한줄은 대충 7명이 앉지요? 맞나? ㅡㅡ; 암튼, 제가 선 줄을 따라 들어가면 어찌되었든 앉을수 있겠더군요. hope & life by gonzalo_ar 이렇게 널널한 지하철을 그리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전 앉지 못했습니다. 제가 탄 출입구의 왼쪽이 노약자석 이더군요. ㅜ..ㅜ 자연히 타는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몰리면서 제 계산과는 다른 결과를... 흑흑... 할수없이 ..

일상 2009.05.19

잠수합니다. ㅜ.ㅜ

오늘부터 출장을 갑니다. 그런데 가는데가 삼성전자 사업장중 한곳이예요. 삼성은 보안이 철두철미 하기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아마도 블로그는 당분간 접어야 할듯 싶어요. 퇴근후에도 사원숙소에서 살아야 하는데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 ㅜ.ㅜ 주말에는 집에 가겠지만, 아이들과 놀아주랴 집안일 챙기랴 하다보면 글쓸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3개월짜리 프로젝트로 가는 출장이니까 때 되면 돌아오겠습니다.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어쩔수 없지요. 자꾸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_^

일상 2009.05.13

주말부부의 시작. 걱정이 앞섭니다.

실직40일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실직 47일만인 내일 첫출근이네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주말부부를 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집은 충남 당진. 회사는 서울 양재동. 게다가 늘상 프로젝트로 외부출장을 다녀야 하는 회사인지라 집을 서울로 옮겨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집사람이 근래 동네 꼬마아이들의 논술교육을 하며 용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입소문도 나고 해서 그 일을 더 벌여보고 싶어 하는 것도 있고요. 제가 없는 동안 아내는 7살.3살의 두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힘겨워 하겠지요. 게다가 제가 늘 해주던 쓰레기통 정리, 재활용쓰레기 버리기등의 일도 늘어나버리고 저녁에 아이들을 돌봐주던 사람이 없으니 논술교육 준비하는 일도 차질이 생길거구요. 미운 세살..

일상 2009.05.05

완전깔끔한 라면맛을 원하세요? 덤으로 다이어트도~

오늘은 완전깔끔한 라면을 끓이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무슨 훌륭한 요리사도 아니니 물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방법입니다. 아시다시피 라면의 면발은 기름으로 튀겨만듭니다. 물론, 요즘은 튀기지 않은 라면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비싸지요. ㅡㅡ;◈ 라면은 왜 기름으로 튀기나?왜 그럴까요? 왜 기름으로 튀길까요? 제조 과정에서 면은 수분을 함유하게 된답니다.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면은 상하기 쉽죠. 기름에 튀기는 이유는 튀겨지는 과정에서 면의 수분을 빼앗고 기름을 면이 흡수하도록 하여 면의 보존성을 더욱 길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근래의 라면은 보통 팜유로 튀기는데 이게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몸에 안좋다는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은 옥수수유 등 다른 기름으로 튀기거나 튀기지 않고 건조시킨 면등이 나오고 있..

일상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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