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알게 된 청년의 이야기 입니다. 대화내용을 순서대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지난주 금요일에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2. 가을에 여자친구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응? 여친이랑 헤어졌다며? 3. 지난주에 새로 사귀었다. 응? 지난주에 헤어졌다며? 4. 금요일에 헤어졌는데 그 하루전날 새로 사귄 여자친구다. 어? 그럼 헤어지고 사귄게 아니고 사귀고 헤어진거네? 갈아타기야? 우와~ 근데 일주일 사귀고 해외여행을 둘이 같이 가기로 했어? 5. 사귀기 시작한건 목요일이지만 안지는 한달 넘었다. 그 후에 핸드폰의 배경화면에 떠 있는 그 새 여친의 사진을 보았는데 정말정말정말 이쁘더군요. 그런데... 그나저나... 제가 늙어서 그런건지... 보수적이어서 그런건지... 이해가 잘 안되..